'사토상과 사토상' 키시이 유키노, 일본 주요 영화상 석권 및 칸영화제 초청

15년의 사랑과 균열 담은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사토상과 사토상〉
〈사토상과 사토상〉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 키시이 유키노가 영화 〈사토상과 사토상〉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정밀하게 파고든다. 오는 4월 29일 개봉을 앞둔 이번 작품은 그녀의 압도적인 연기력에 힘입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15년의 세월, 사랑과 현실 사이의 미세한 균열을 포착하다

〈사토상과 사토상〉은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남자친구를 응원하다 얼떨결에 함께 응시해 단번에 합격해버린 변호사 ‘사토 사치’(키시이 유키노 분)의 삶과 이별을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다.

키시이 유키노는 2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15년의 긴 시간 동안, 먼저 사회적 성취를 이룬 여성이 오랜 연인인 ‘사토 타모츠’(미야자와 히오 분)와의 관계에서 겪는 미묘한 심리적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기교나 과장 없는 그녀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는 관객들에게 마치 자신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일본 주요 시상식 석권에 이어 칸 영화제까지… 거장의 찬사

| 키시이 유키노_출처: © humanité Co., Ltd. |
| 키시이 유키노_출처: © humanité Co., Ltd. |

키시이 유키노는 이미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으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키네마준보,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다. 특히 올해 제79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그녀의 또 다른 주연작이 초청되며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유수 매체들도 그녀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명 평론 매체 로저 이버트(Roger Ebert)는 “키시이 유키노의 연기는 가히 압도적”이라며,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관계의 침식과 감정의 잔상을 전달하는 그녀의 천재적인 감각에 찬사를 보냈다.

“우린 같은 성(姓)이었지만, 다른 길을 보고 있었다”

같은 이름을 공유할 만큼 가까웠던 두 사람이 현실의 벽 앞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담담하게 추적하는 영화 〈사토상과 사토상〉은 오는 4월 29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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