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유니버스의 첫 시작을 알리는 영화 <미이라> 언론 시사회가 6월5일 CGV왕십리에서 열렸습니다.  
 
영화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닉(톰 크루즈)이 고대 이집트 미이라의 무덤을 발견하며 시작됩니다. 그 미이라의 관을 수송하던 중 닉은 의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가, 기적처럼 다시 살아나게 되는데요. 이내 닉은 자신이 발견한 무덤이 수천 년 전 산 채로 봉인 당한 아마네트 공주(소피아 부텔라)의 것이며 자신이 부활하게 된 비밀이 여기서 시작된 것임을 알게 되죠. 한편 잠에서 깨어난 아마네트는 전 세계를 파괴하려 하고, 지킬 박사(러셀 크로우)는 닉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다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될 작품들이 줄줄이 이어져있는 만큼 그 서막을 열게 될 <미이라>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과연 영화는 어땠는지, 이를 본 언론들의 반응은 또 어땠는지! 시사회 직후 나온 반응을 모아보았습니다.


그동안의 미이라들은 잊어라!
호러 영화의 전설이 된 1932년의 <미이라>, 그리고 전세계 누적 수입 12억 달러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미이라> 시리즈(1999~2001). 이 두 편의 작품은 잊어도 좋을 만큼 2017년의 <미이라>는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고전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시리즈의 스펙터클을 합쳐 재탄생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죠.

새로운 <미이라>는 1999년과 2001년, 2008년 나왔던 브랜든 프레이저 주연의 옛 <미이라>는 지워버려도 좋을 만큼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능청스런 유머와 쨍쟁한 태양빛을 대신하는 건 음산한 공포의 기운이다. 낭만이라곤 찾을 수 없는 절대악 아마네트는 세계를 어둠의 기운으로 물들이려는 괴수고, 좀비들을 수하로 거느리고 부활을 꾀한다. 깜짝깜짝 관객을 놀라게 하는 어둠 속 좀비는 온가족용 블록버스터보다는 호러영화를 연상시킨다.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믿고 보는 톰 크루즈액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의 작품에서 언제나 극한의 액션에 도전해왔던 톰 크루즈는 <미이라>에서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에디터 개인적으로는 추락하는 비행기 속 무중력 액션 시퀀스가 갑 오브 갑이었는데요! 알렉스 커츠만 감독은 이 장면에 사실감을 주기 위해 실물 크기의 화물 수송기 세트를 지었고, 실제로 Zero-G 체험 비행기에 탑승해 무중력 상태가 된 내부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절대 빌런 아마네트에 맞서 인간의 위대함을 발휘하고야 마는 톰 크루즈의 액션과 드라마는 스크린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다시 한 번 액션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한 톰 크루즈의 매력을 확인하는 것은 <미이라>가 주는 진정한 재미다.

OSEN 장진리 기자
<미션 임파서블>부터 <잭 리처>, <미이라>까지, 톰 크루즈의 액션은 죽지 않았다.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몸을 던져 스크린을 누비는 그의 모습이 고대와 현대를 오가는 화려한 스펙터클과 함께 관객을 현혹하기 충분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기존의 관습을 거부하는 캐릭터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지킬 박사와는 조금 다르지만 충분히 매력적이었던 헨리 지킬 박사(러셀 크로우)와 <미이라> 시리즈 사상 최초의 여성 메인 빌런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 다른 볼거리도 많았지만, 이 두 명의 캐릭터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프로디지움은 세상에 나온 몬스터들을 연구하고 관리하는 단체로, 러셀 크로우는 <미이라>에서 지킬 박사 역을 맡아 다크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탄탄한 내공을 자랑하는 러셀 크로우의 열연은 극의 몰입을 높이며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enews24 고홍주 기자
악역 아마네트를 연기한 소피아 부텔라는 등장부터 선 굵은 외모로 강렬한 인상을 어필한 데 이어 강력한 힘과 카리스마로 닉과 관객을 제대로 압도한다. 수천년간 수은에 중독되고 손발이 묶여 있어 힘이 없던 그가 힘을 얻기 위해 사람들의 숨을 빨아들이며 상대를 미이라로 만드는 순간은 공포스럽다. 톰 크루즈 때문에 화려한 액션 블록버스터인 줄 알았던 영화가 공포영화 <미이라>를 리부트한 작품인 걸 깨닫게 하는 순간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호러 영화에 뿌리를 둔 블록버스터

'우리의 목표는 서스펜스와 어드벤쳐가 가득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알렉스 커츠만 감독은 <미이라>를 통해 다크 유니버스 전체 분위기를 명확히 각인시켜야 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고전 몬스터들의 이야기가 유니버셜 호러영화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현대적 분위기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죠. <미이라>에는 감독의 이러한 제작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습니다. 기존의 프랜차이즈 작품들을 생각하고 갔다간 (에디터처럼 무서운 것 못 보는 사람들은)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마치 좀비를 연상시키는 미이라 군단들의 모습에 심장이 쿵..!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좀비를 연상시키는 미라들과 귓가를 때리는 강력한 사운드가 관객의 심장을 조였다 폈다 한다. 무게중심이 기존의 코믹액션에서 호러와 스릴러 쪽으로 옮겨왔다.

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미이라> 첫 시사 반응은 여기까지! 유니버셜 픽쳐스가 다크 유니버스의 공식 라인업과 캐스팅 계획을 공개한 바에 따르면 <미이라> 이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가제)>는 2019년 2월 14일 개봉하며, 조니 뎁이 인비저블 맨(투명인간)으로, 하비에르 바르뎀이 몬스터 역으로 출연해 다크 유니버스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미이라>가 앞으로 펼쳐질 다크 유니버스 세계관의 서막을 제대로 열어젖힌 것 같습니다.

참,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그럼 바로 <미이라> 예매하러 고고! 우린 다음에 만나요. 안녕~


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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