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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이란희 감독 신작〈3학년 2학기〉, 3월 16일 촬영 시작!

직업계 고교 현장 실습생들을 통해 들여다보는 청소년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다

〈휴가〉
〈휴가〉

 

데뷔작 <휴가>(2020)로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금문상-신인감독상 특별언급, 들꽃영화상 감독상 등을 수상한 이란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3학년 2학기>가 지난 3월 16일 크랭크인 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이 아닌 노동자로 이제 막 사회에 들어서는 청소년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직업계 고교 현장 실습생들이 교복을 벗고 작업복을 입기까지 겪게 되는 다양한 층위의 부조리와 내면의 갈등을 밀도 있게 담을 예정이다.

이란희 감독
이란희 감독

 

이란희 감독은 “지난 몇 년간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실습생과 청년 노동자들의 죽음이 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모든 청소년들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존재로 알려진 한국 사회에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산업재해 사망 소식으로만 그 존재가 알려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현장실습생과 청년 노동자들의 죽음에 관한 기록을 찾아보면서 죽은 이의 친구였을, 혹은 후배였을 청소년들의 삶을 그려보고 싶었다.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죽은 존재’가 아니라 ‘살고 있는 존재’로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며 <3학년 2학기>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란희 감독은 단편부터 무수한 상찬을 받은 첫 장편영화 <휴가>까지 사회적으로 발언할 기회가 적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음을 두고 시대와 밀착해 호흡해 온 연출자다. 현장을 찾아 직접 부딪히며 취재해서 시나리오를 쓰는 보기 드문 감독으로, 장편 데뷔작 <휴가>는 취재와 시나리오만 무려 8년이 걸린 작품이다. 두 번째 장편 <3학년 2학기> 역시, 책상에 앉아 상상으로 만들어낸 허구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귀 기울여 담은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현실이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직업계고교 현장실습생인 주인공 ‘창우’ 역은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시작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 <무빙> <유쾌한 왕따> 등에서 다양한 얼굴의 청소년을 연기한 신예 배우 유이하가 맡았다. ‘창우’의 단짝이자 같은 현장실습생 ‘우재’ 역에는 <좌표 위의 소년들> 등 다수 단편영화에서 활약한 배우 양지운이, 또 한 명의 유능한 현장 실습생 ‘성민’ 역에는 웹드라마 <방과 후 동거>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성국이 캐스팅됐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배우 프로젝트 60초 독백 페스티벌에서 3등을 수상한 신예 김소완이 ‘다혜’ 역으로 첫 장편영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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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올해 가장 도발적인 한국 상업영화, '경주기행' 김미조 감독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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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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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김미조 감독 인터뷰는 1부로부터 이어집니다. 〈경주기행〉에서 눈에 띄는 것은 가해자 백상현 에 대한 묘사입니다. 가해자 백상현이라는 캐릭터에게 일체의 서사를 주지 않고, 극악무도한 가해자로만 묘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이야기의 핵심은 백상현에게 있지 않다고 생각했던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핵심은 가족 이야기고, 돌아오지 못한 딸에 대한 이야기고, 돌아오지 못한 딸을 그리워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물들이 많이 나와서 그 인물들 감정을 풀어내기에도 굉장히 바빴습니다. 의도적으로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않을 거라는 마음보다는, 일단 이 영화에 그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좀 더 강했고, 관객들이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인터뷰] 올해 가장 도발적인 한국 상업영화, '경주기행' 김미조 감독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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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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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키드’가 만든, 가장 경쾌하고 서늘한 사적 복수극. 긍정적인 의미로, 가늠하기 어려운 감독과 가늠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나타났다. 김미조 감독은 〈미스 리틀 선샤인〉(2006)과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이 〈경주기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어떻게 그렇게 상반된 두 편의 작품이 한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겠냐마는, 〈경주기행〉을 보고 나면 비극과 희극을 유연하게 오가는 그 ‘단짠단짠’의 전개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미스 리틀 선샤인〉의 덜컹거리는 노란 봉고차와 〈괴물〉 속 기묘한 가족 앙상블이 결합된 이 독창적인 영화는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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