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작품인 단편영화 〈지리멸렬〉이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메가박스는 자사 신규 단편영화 브랜드 '짧은영화'를 론칭하며, 첫 상영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1994년작 〈지리멸렬〉을 선정해 8월 27일부터 전국 50여 개 극장에서 단독 상영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짧은영화'는 메가박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큐레이션된 단편영화 전용 브랜드로, 거장 감독의 초기작·영화제 수상작·신인 감독 작품 등을 매월 한 편씩 선보일 계획이다.
〈지리멸렬〉은 KAFA 11기 시절 봉 감독이 연출한 30분짜리 옴니버스 단편영화다. 〈지리멸렬〉은 '바퀴벌레'와 '골목 밖으로' '고통의 밤' '에필로그'의 네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아침운동을 하면서 남의 문 앞에 놓여있는 우유를 습관적으로 훔쳐먹는 신문사 논설위원, 만취해 길가에서 용변을 누려다가 경비원에게 들키게 되는 엘리트 검사, 그리고 도색잡지를 즐겨보다 여학생에게 들킬 뻔한 위기를 겪는 교수, 이들 세 사람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사회문제에 관한 대담을 나눈다.
메가박스 측은 "소문으로만 익히 접했던 걸작 단편부터,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신인 감독의 작품까지 다채로운 단편영화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짧은영화'가 신진 창작자를 조명하고 극장 콘텐트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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