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의 유일한 보호자가 되며 생계와 간병 사이에서 흔들리는 일상을 마주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허들〉이 오는 12월 3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허들〉은 허들 실업팀 입단을 꿈꾸는 고교생 허들 선수 ‘서연’(최예빈)이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아빠(김영재)의 유일한 보호자가 되면서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으로, 〈집으로 가는 길〉(2012), 〈터널〉(2015) 등 다양한 상업 영화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한상욱 감독의 세심한 연출과 진정성이 빛나는 장편 데뷔작이다.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 보호자가 ‘보호자’라는 한계로 직면하는 냉혹한 현실을 올곧게 직시하며, 올 연말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리는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허들〉 메인 예고편은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뛰는 ‘서연’과 대비되는 “내가 허들을 넘는 속도보다 불행이 나를 넘어가는 속도가 빨랐다”라는 앞으로의 상황을 암시하는 담담한 내레이션이 단번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장면들은 갑작스레 홀로 가족의 간병을 맡은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청 입단을 바라보던 꿈의 경계에서 점차 무너져가는 ‘서연’의 “다들 저한테 아빠 보호자라고 하잖아요. 그럼 저는 누가 보호해 줬어야 돼요?” 라며 간절히 호소하는 대사와 맞물려, 버팀을 야기한 예측불허의 사건과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서연’이 맞이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최예빈이 허들 유망주 고등학생 선수이자 보호자의 보호자가 되어버린 소녀 ‘서연’ 역으로 극을 이끌며 한국영화계의 슈퍼 루키다운 열연을 보여주어 기대를 모은다. [비밀의 숲2],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통해 사랑 받은 배우 김영재, 기대되는 신예 권희송, 씬스틸러 이중옥 등이 깊이를 더한다.

보호와 돌봄의 굴레라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진솔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허들〉은 오는 12월 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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