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에서 감독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출 데뷔작 〈물의 연대기〉를 통해 전 세계 평단과 업계의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최근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2026년 주목해야 할 감독 10인’ 중 한 명으로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선정하며 그녀의 연출가적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버라이어티의 ‘주목해야 할 감독 10인’은 과거 〈아노라〉의 숀 베이커,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일찍이 지목했던 공신력 있는 리스트라는 점에서 이번 선정의 의미가 더욱 깊다. 〈물의 연대기〉는 슬픔을 딛고 물속으로 몸을 던진 리디아가 글쓰기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저널 시네마'로, 크리스틴 스튜어트만의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평가협회 석권 및 로튼 토마토 프레시 마크 획득

작품성에 대한 찬사는 각종 시상식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 〈물의 연대기〉는 칸 영화제와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를 시작으로 오스틴 영화 비평가 협회, 뉴저지 영화 비평가 협회 등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성 영화 비평가 온라인 협회와 샌디에고 영화 비평가 협회 등에서는 신인 및 데뷔 작품상 부문 '러너업(Runner-up)'에 선정되며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호평은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하며 ‘프레시 마크’를 획득해, 성공적인 오스카 캠페인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료 거장들과 배우들이 전하는 압도적 신뢰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극 중 리디아의 스승 켄을 연기한 배우 짐 벨루시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향해 "작가의 정신과 배우의 마음, 감독의 영혼을 모두 지닌 인물"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거장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역시 힘을 보탰다. 〈퍼스널 쇼퍼〉 등에서 그녀와 협업했던 그는 최근 대담을 통해 "이 영화는 당신의 자화상이자 아주 솔직하고 내밀한 작품"이라며, 장대한 서사시와 같은 연출 과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평하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높이 샀다.
유수 영화제와 평단의 인정을 받으며 2026년 가장 기대되는 감독 데뷔작으로 꼽히는 영화 〈물의 연대기〉는 오는 1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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