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10월 아르헨티나 첫 단독 공연 확정... 현지 반응 폭발

현지 매체 '클라린' 보도... "하카란다 피는 보라색 봄에 방문, 완벽한 타이밍"

BTS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BTS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일정 중 첫 아르헨티나 공연이 확정되면서,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클라린'은 13일(현지시간) BTS의 첫 아르헨티나 방문 소식을 속보로 타전했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오는 10월 23~2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는 BTS 투어 역사상 가장 규모 있고 야심 찬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하카란다 꽃 피는 계절"... 도시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다

공연 발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현지 팬들은 축하 영상과 메시지를 쏟아내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일부 팬들은 BTS 방문 시기가 아르헨티나의 봄철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하카란다 꽃으로 물드는 계절이라며 "BTS를 맞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환영했다. 보라색은 BTS의 상징 컬러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2022년 10월 진의 아르헨티나 방문 이후 같은 해 12월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며 "이번에는 7명 멤버 전원이 방문한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BTS의 방문을 행운의 징조로 여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다른 팬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정국이 불렀고 우리가 우승했다"며 BTS가 축구대표팀에도 긍정적인 기운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2026년 월드컵 결승전은 7월로 BTS 방문 이전이지만, 팬들은 월드컵까지 언급하며 첫 공연의 상징적 의미를 부각시켰다.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 오벨리스크 점등에 카퍼레이드까지... 아미의 뜨거운 'BTS 사랑'

이러한 열기는 아르헨티나 BTS 팬클럽의 체계적인 활동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팬클럽은 BTS 멤버들의 생일과 데뷔 기념일, 방문 일정에 맞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랜드마크인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수차례 대규모 이벤트를 전개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2년 10월 멤버 진이 콜드플레이 공연 게스트로 참여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때, 팬들은 오벨리스크 인근 대형 전광판에 환영 광고를 게재하고 보라색 조명과 응원 물결로 도심을 수놓았다.

2024년 6월에는 BTS 데뷔 11주년과 진의 제대를 기념해 보라색 야광봉을 들고 오벨리스크 주변에 모여 플래시몹 형식의 축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아미들은 매년 멤버들의 생일마다 오벨리스크 인근 전광판 광고를 집행하며, 자선 기부와 문화 교류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BTS 멤버들의 전역을 축하하는 카퍼레이드가 아르헨티나 투쿠만주에서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팬클럽은 오는 18일 BTS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 발표를 축하하기 위해 또다시 보랏빛 카퍼레이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BTS 공연 일정에 맞춰 오벨리스크 전체를 보라색으로 점등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팬들은 "BTS의 첫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서는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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