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초청... 7년 연속

김민희 제작실장 참여·송선미 주연... 집행위원장 "우아한 연출" 호평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속 장면 [전원사 제공]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속 장면 [전원사 제공]

홍상수 감독이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7년 연속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15일 배급사 화인컷은 "홍상수 감독의 34번째 장편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이 오는 2월 개막하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파노라마 부문은 동시대 사회적 이슈와 혁신적인 영화 표현을 조명하는 섹션이다.

이번 초청으로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에 7년 연속 작품을 선보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20년 〈도망친 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까지 총 6편을 영화제에 출품했으며,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 〈여행자의 필요〉(2024) 등 4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홍 감독의 34번째 장편 영화로, 송선미, 조윤희,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했다.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투틀스는 "이 작품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관찰력으로 강한 연민과 유머를 담아냈다"며 "특히 여성과 명성에 대한 인식, 대중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아한 연출과 풍부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며 "송선미의 연기가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2월 12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그녀가 돌아온 날〉은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거친 후 올해 상반기 국내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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