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 '슈퍼볼'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배드 버니의 하프타임쇼 공연을 공개 비난하며 정치·사회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스페인어로 채워진 슈퍼볼의 밤
지난 2월 8일(현지시간) 열린 제60회 슈퍼볼 하프타임쇼의 주인공은 글로벌 팝 스타 배드 버니(Bad Bunny)였다. 2026년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 수상자인 그는 비욘세와 함께 400명의 댄서를 동원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배드 버니는 자신의 정체성인 푸에르토리코 문화와 스페인어 가사를 전면에 내세워 하프타임쇼를 장식했다.
◆트럼프 "미국의 탁월함 대표 못해" 독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공연 직후 SNS를 통해 "역대 최악의 공연"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미국의 위대함과 창의성을 전혀 대표하지 못한다"며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가사와 부적절한 안무"라고 맹비난했다. 1억 명 이상의 시청자가 지켜본 이번 공연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문화적 배타성을 드러내면서, 배드 버니의 팬들과 정치권 사이의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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