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일우가 투자자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20일 그린나래미디어 측은 "배우 정일우가 〈센티멘탈 밸류〉를 두 번째 투자 작품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정일우가 바디 호러 로맨스 〈투게더〉에 이어 두 번째로 선택한 투자 작품은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신작 〈센티멘탈 밸류(Sentimental Value)〉로, 제7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에 이어 다가오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영화는 오래전 집을 떠났던 감독 아버지 구스타브가 배우가 된 딸 노라를 찾아와 자신의 신작 주연 자리를 제안하며 시작된다. 서먹한 부녀 관계와 그 틈을 메우는 영화라는 매개체는 가족 간의 갈등과 트라우마, 그리고 이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흝는다. 특히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요아킴 트리에 감독과 그의 뮤즈 레나테 레인스베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으며,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엘 패닝 등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이 합세해 극의 밀도를 높였다. 실제 배우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정일우가 감독과 배우의 연결 고리를 다룬 이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느끼며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은 영화 밖에서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된다.
영화 〈센티멘탈 밸류〉는 지난 18일 개봉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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