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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X이희준, 연쇄살인마 잡으려 ‘증오하는 놈’과 공조한다… '허수아비' 대본 리딩 현장 공개

〈모범택시〉 박준우 감독·이지현 작가 재회… 30년을 아우르는 치밀한 스릴러

〈허수아비〉 대본리딩 현장
〈허수아비〉 대본리딩 현장
〈허수아비〉 대본리딩 현장

웰메이드 범죄 수사 스릴러 〈허수아비〉가 본격적인 출격을 알렸다.

오는 4월 20일 첫 방송 예정인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측은 박해수, 이희준 등 주요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인 대본 리딩 현장을 17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의 세월을 오가며 펼쳐지는 진실 추격전과 악연으로 얽힌 두 남자의 위험한 동맹이 차별화된 서스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드라마 〈모범택시〉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박준우 감독과 이지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해수는 집요한 관찰력과 예리한 직감을 소유한 에이스 형사 강태주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고향인 강성으로 좌천된 후 연쇄살인사건을 쫓던 그는 죽도록 잡고 싶은 진범을 위해 죽도록 증오하는 검사 차시영(이희준)과 손을 잡아야 하는 딜레마를 치밀하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희준은 냉철한 판단력과 정치적 감각을 겸비한 엘리트 검사 차시영으로 분해, 기품 있는 외면 뒤에 숨겨진 결핍과 불안을 탁월한 완급 조절로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곽선영은 올곧은 신념을 지닌 강성일보 기자 서지원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으며, 송건희는 가족과 연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기범 역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서지혜는 강태주의 동생이자 이기범의 연인인 강순영 역으로 출연해 평범한 일상이 흔들리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이 밖에도 정문성, 백현진, 유승목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빈틈없는 연기 성찬을 예고했다.

〈허수아비〉는 오는 4월 20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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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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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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