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예술의 성지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방탄소년단(BTS)의 음악으로 물들었다.
정규 5집 '아리랑'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신곡 홍보를 넘어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K-콘텐츠의 장’이었다. 멤버들은 한국의 좌식 문화를 소개하며 호스트 지미 팰런에게 직접 준비한 실내화를 선물했고, 지미 팰런은 이를 즉석에서 착용해 안방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공연이 펼쳐진 구겐하임 미술관 객석에는 의자 대신 방석을 비치해 관객들이 한국식 좌식 문화를 체험하며 공연을 즐기도록 했다.
미술관 전체를 무대로 활용한 타이틀곡 ‘SWIM’ 무대에서 멤버들은 나선형 통로를 따라 내려오며 예술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물결 모양의 조명과 세련된 안무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곡이 가진 ‘삶에 대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어지는 수록곡 ‘2.0’ 무대에서도 정교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현지 관객들의 떼창을 끌어냈다.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은 4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친 소회를 “마침내(finally)”라는 짧고 강렬한 단어로 표현했다. 멤버들은 “옆에 멤버들이 있으니 확실히 자신감이 붙는다”며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는가 하면, 곧 개최될 월드 투어에 대해 “모든 구간이 필살기이며 소름 돋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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