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제리케이 [유족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4-27/c4d8ea9b-e717-468b-87aa-183c7cfb0e76.jpg)
한국 사회의 모순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며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지성으로 불리던 '제리케이'. 2년간의 치열한 투병 끝에 향년 42세로 영면에 들다.
한국 힙합의 날카로운 지성, 별이 되다
한국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파헤치며 힙합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래퍼 '제리케이'(본명 김진일)가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약 2년간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으로 투병하던 중 27일 별세했다. 향년 42세.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상징에서 독립 레이블의 수장으로
1984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재학 시절인 2001년, 고등학교 동창인 래퍼 메익센스와 함께 랩 듀오 '로퀜스'를 결성하며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전설적인 힙합 크루 '소울컴퍼니'의 원년 멤버로 활약하며 확고한 인지도를 구축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 역시 독보적이었다. 2008년 발표한 정규 1집 '마왕'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모순을 직설적인 언어로 꼬집으며 힙합신에서 독설가이자 마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11년에는 독립 레이블 '데이즈얼라이브'를 직접 설립해 후학 양성과 음악적 실험을 주도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아우른 음악적 유산
음악적 성취 또한 높게 평가받는다. 정규 3집 현실, 적과 정규 4집 타이틀곡 콜센터로 각각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및 노래 부문 후보에 오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2020년에는 일상의 평온을 염원하는 정규 5집 홈(HOME)을 발매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투병 중에도 음악을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그의 비보에 동료 뮤지션과 팬들의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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