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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박사 된 해리슨 포드 "세상 바꾸러 가라" 특별한 졸업사

대학 중퇴자에서 명예박사로, '인디애나 존스'가 청년들에게 전한 묵직한 조언

할리우드 원로 배우 해리슨 포드[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할리우드 원로 배우 해리슨 포드[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해리슨 포드', 청년 세대 향한 묵직한 일침과 격려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해리슨 포드'(83)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14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일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인문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1만 4천 명의 졸업생 앞에 선 그는 "여러분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지녔다"며 "세상을 바꾸러 가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세대가 물려준 세계는 엉망진창"이라며 기성세대의 과오를 냉철하게 반성했다. 그는 "여러분의 재능과 야망을 발휘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창조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나서달라. 그것이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디애나 존스' 로고 앞에 선 해리슨 포드[EPA=연합뉴스
'인디애나 존스' 로고 앞에 선 해리슨 포드[EPA=연합뉴스

방황하던 청춘에서 '할리우드 전설'이자 '환경 운동가'로

이날 연설에서는 그의 극적인 인생사도 함께 조명됐다. '해리슨 포드'는 과거 방탕한 생활로 심각한 성적 부진을 겪었던 대학 시절을 가감 없이 고백했다. 학점을 쉽게 받기 위해 선택했던 연극 수업이 우연히 연기 인생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일화는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대학 중퇴 후 단역을 전전하며 연기에 열정을 쏟았으나 깊은 공허함을 느꼈던 그는, 1980년대 '자연 보호 단체' 활동을 통해 비로소 삶의 진정한 목적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류는 자연의 일부일 뿐, 그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환경 보호'와 '사회적 정의', 원주민 사회 보호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주창했다.

한편, 그는 1977년 영화 '스타워즈'의 한 솔로 역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1980년대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블레이드 러너', '도망자', '에어포스 원'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으며, 지난해 미국 배우·방송인조합(SAG-AFTRA)으로부터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며 그 권위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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