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설 부부 재회…이혼 직전 납치극 '결혼의 완성', KBS 주말 미니시리즈

SBS '우리 영화' 연인에서 부부로 만난 남궁민과 이설.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한 목숨 건 추격전이 7월 4일 시작된다.

남궁민, 김대명, 이상희, 이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각 소속사 제공]
남궁민, 김대명, 이상희, 이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각 소속사 제공]

파국의 문턱에서 시작된 핏빛 추격전, KBS가 승부수를 던지다

파경의 벼랑 끝에서 아내가 사라졌다. '범죄 스릴러'의 외피를 두른 채 인간의 가장 밑바닥 욕망을 파고들 문제작이 온다. 배우 '남궁민''이설'이 피 튀기는 사투의 중심에서 부부로 재회한다. KBS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이 오는 7월 4일, 안방극장을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치정극을 거부한다. 이혼 도장을 찍기 직전 납치된 아내,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짐승 같은 범죄자와 목숨을 건 추격전을 벌이는 남편의 '극한의 사투'를 밀도 높게 조명한다. 지난해 SBS '우리 영화'에서 가슴 시린 이별을 연기했던 두 배우가, 이번에는 '생존'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본능 앞에서 부부라는 이름으로 다시 얽힌다.

도망자이자 추격자, 그리고 인면수심의 포식자

극을 이끄는 '남궁민'은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우리함께병원 원장 '강태주'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처절한 얼굴을 꺼내 든다. 이혼 통보 이튿날 벌어진 아내의 실종. 그는 하루아침에 용의자라는 '도망자'의 굴레를 쓴 채, 진짜 범인을 쫓는 '추격자'가 되어 피 묻은 메스 대신 진실을 쥔다.

그의 아내이자 병원 이사장 '고세윤' 역의 '이설'은 극의 심장부를 쥐고 흔든다. 서늘한 긴장감 속에서 그녀가 마주할 공포와 반전은 극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서늘한 파격을 더할 빌런 라인업이 압권이다. '김대명'은 사람 좋은 동네 컴퓨터학원 원장의 가면을 쓴 채, 고세윤을 납치하는 인면수심의 포식자 '노만희'로 분해 소름 돋는 이면을 드러낸다. 위기에 빠진 고세윤 앞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 '김경애' 역의 '이상희'는 서사에 짙은 안개를 덧씌우며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한다.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 주말극의 판도를 뒤집다

'하이퍼나이프', '낮과 밤'을 통해 감각적인 장르물 연출력을 입증한 '김정현 감독'과 날카로운 필력을 자랑하는 '정재하 작가'의 의기투합은 신뢰도를 수직 상승시킨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이후 5개월의 침묵을 깨고 KBS가 꺼내든 주말 미니시리즈의 부활 카드가, 침체된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엎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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