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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홀린 K팝 속 국악…BTS·스트레이키즈·케데헌 특별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K팝 콘텐츠에 스며든 국악 요소 조명하는 '굿·갓·꾼' 특별전 8월 5일까지 현지 개최

지구 반대편 남미를 흔든 조선의 그루브... 'K팝', 전통의 옷을 입다

'K-POP, 한국전통음악을 만나다' 특별전 포스터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 제공]
'K-POP, 한국전통음악을 만나다' 특별전 포스터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 제공]

남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복판에 '한국 전통음악'의 묵직한 울림이 상륙한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2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K-POP, 한국전통음악을 만나다' 특별전은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글로벌 주류로 자리 잡은 'K팝'의 본질적 뿌리를 탐구하는 도발적이고 깊이 있는 기획이다.

'방탄소년단(BTS)'의 '아이돌(IDOL)'부터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소리꾼',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전 세계 팬덤을 열광시킨 메가 히트 콘텐츠의 이면에는 '국악'이라는 한국 고유의 DNA가 숨 쉬고 있다. 본 전시는 이 역동적인 문화적 융합을 현지인들의 시선에서 해체하고 재조립한다.

미학적 해체와 융합 : '굿', '갓', '꾼'

전시는 세 가지 날카로운 키워드를 관통하며 한국 예술의 진화를 조명한다.

  • '굿(Ritual)' : 무속 의례의 현대적 변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매개로, 공동체의 안녕을 빌던 샤머니즘적 '굿'이 현대 'K팝' 세계관 속에서 어떻게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치환되는지 해부한다.

  • '갓(Hat & Elegance)' : 선비의 힙(Hip). 조선 후기 풍류와 선비 문화가 지닌 정적인 감수성이 오늘날 'K팝'의 시각적, 음악적 스타일링으로 이어지는 미학적 연결고리를 시각화한다.

  • '꾼(Entertainer)' : 전통 연희와 대중음악의 충돌.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곡에 차용된 판소리, 풍물, 탈춤 등 전통 연희 요소가 강렬한 비트와 결합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시너지를 증명한다.

오감으로 체득하는 조선의 소리

관람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전시장 내부는 가야금, 거문고 등 전통 악기를 비롯해 복식과 탈 등 입체적인 오브제로 채워졌으며, 관람객이 직접 장구와 북을 두드리며 '전통 타악기'의 원초적 비트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했다. 소원 엽서를 '당산나무'에 매달아 보는 참여형 의식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적 정서를 피부로 느끼게 하는 강력한 장치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측은 "'K팝'이라는 화려한 외피 속에 깃든 '한국 전통음악'의 심연을 현지인들이 자연스럽게 탐험하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남미가 교차하는 이 파격적인 특별전은 오는 8월 5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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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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