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크래신스키의 귀환… ‘잭 라이언: 고스트 워’ 프라임 비디오서 전격 공개

2023년 시즌 4 종영 이후 3년 만의 속편… 드라마에서 스크린으로 프랜차이즈 진화 톰 클랜시 원작, 105분의 압축적인 시네마틱 액션… 시에나 밀러·웬델 피어스 가세 36년 역사상 최초의 TV 시리즈 기반 영화화… 스트리밍 서비스 최초 공개

톰 클랜시의 전설적인 첩보 소설 속 주인공, CIA 분석가 잭 라이언이 드라마 무대를 벗어나 스크린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배우 존 크래신스키(John Krasinski) 주연의 첫 장편 영화 ‘잭 라이언: 고스트 워(Jack Ryan: Ghost War)’가 20일(현지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됐다.

■ 시즌 5 대신 선택한 극장판 규모… 105분에 담아낸 숨 막히는 첩보전

이번 영화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4개의 시즌을 선보이며 프라임 비디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액션 시리즈로 자리 잡았던 드라마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의 공식 속편이다. 아마존과 파라마운트는 드라마 시즌 5를 제작하는 대신, 스케일을 대폭 키운 시네마틱 포맷으로의 전환을 선택했다.

지난해 2월 본격적인 제작 승인이 떨어진 이후 약 1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친 이번 작품은 드라마 시리즈에서 탁월한 액션 시퀀스를 선보였던 앤드류 번스타인(Andrew Bernstein)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5분이라는 압축적인 러닝타임은 기존 스트리밍 드라마의 호흡보다 훨씬 빠르고 정교한 플롯을 자랑하며, 극장 개봉 수준의 스케일과 비주얼을 선사한다.

이번 영화의 스토리는 현장을 떠나있던 잭 라이언이 국제 비밀 작전 중 폭주하는 로그 블랙옵스(Rogue Black-ops) 부대의 치명적인 음모를 발견하고, 어쩔 수 없이 다시 거친 Espionage(첩보전)의 세계로 끌려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잭 라이언: 고스트 워(Jack Ryan: Ghost War)’
영화 ‘잭 라이언: 고스트 워(Jack Ryan: Ghost War)’

■ 화려한 조연진의 귀환과 뉴페이스의 합류… 세계관 연속성 확보

기존 드라마 팬들을 위한 반가운 얼굴들도 대거 돌아온다. 잭 라이언의 든든한 조력자인 ‘제임스 그리어’ 역의 웬델 피어스(Wendell Pierce)와 ‘마이크 노볌버’ 역의 마이클 켈리(Michael Kelly)가 합류해 시리즈의 서사적 연속성을 완벽히 받쳐준다. 여기에 배우 시에나 밀러(Sienna Miller)가 잭 라이언의 복잡한 이면을 자극하는 새로운 카운터파트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신선한 긴장감을 더했다.

해외 평단 및 관객들의 초기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IMDb의 한 평론가는 “이번 신작은 기존 팬들을 존중하면서, 잭 라이언이라는 캐릭터에 걸맞은 무게감 있는 마지막 임무를 훌륭하게 배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매체에서는 정형화된 스파이 액션의 공식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 알렉 볼드윈부터 존 크래신스키까지… 36년 ‘잭 라이언’ 연대기

1990년 알렉 볼드윈 주연의 ‘붉은 10월’로 화려하게 할리우드에 입성한 잭 라이언 프랜차이즈는 이후 세대별로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거쳐 간 액션 장르의 명가다. 헤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은 ‘패트리어트 게임(1992)’, ‘긴급 명령(1994)’은 전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캐릭터의 정치 분석가적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고, 이후 벤 애플렉의 ‘썸 오브 올 피어스(2002)’, 크리스 파인의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2014)’로 시대를 반영하며 현대화됐다.

존 크래신스키는 2018년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를 통해 캐릭터에 인간적인 취약성과 압도적인 요원으로서의 수행 능력을 동시에 부여하며 가장 입체적인 잭 라이언을 완성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프라임 비디오는 이번 ‘고스트 워’ 출시를 통해 가입자들이 플랫폼 이탈 없이 기존 4개 시즌의 드라마를 정주행한 뒤 곧바로 극장판 피날레 영화까지 이어볼 수 있는 원스톱 스트리밍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번 영화의 성패에 따라 존 크래신스키의 잭 라이언이 ‘고스트 워’를 끝으로 아름다운 퇴장을 맞이할지, 혹은 새로운 영화 시리즈로 이틀란티스를 이어갈지 향후 프랜차이즈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영화 ‘잭 라이언: 고스트 워(Jack Ryan: Ghost War)’
영화 ‘잭 라이언: 고스트 워(Jack Ryan: Ghost War)’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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