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재즈 밴드 '신박서클' 크리스티안 모란, 42세로 별세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신박서클'에서 활약한 영국인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이 42세의 이른 나이로 타계했다.

신박서클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 [크리스티안 모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판매 및 DB 금지]
신박서클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 [크리스티안 모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판매 및 DB 금지]

독창적 리듬으로 국경을 허문 천재 뮤지션의 이른 작별

세계 무대와 한국 전통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던 독보적 리듬의 주인이 스틱을 내려놓았다. 4인조 국악 크로스오버 재즈 밴드 '신박서클'의 심장,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이 지난 5일, 42세라는 이른 나이로 타계했다.

영국 출신인 고인은 음악계가 일찍이 주목한 수재였다. 영국 웨스트 런던대와 미국 버클리 음대를 최우수로 졸업했으며,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드러머 테리 린 캐링턴과 마크 워커의 사사를 받으며 자신만의 융합적 음악 세계를 굳건히 구축했다.

특히 한국과의 인연은 그의 음악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변곡점이었다. 2018년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의기투합해 결성한 '신박서클'은 그의 실험 정신이 집약된 기념비적 프로젝트였다. 멤버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명명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쏟은 이 팀은, 2020년 앨범 '토폴로지(Topology)'와 2022년 '유사과학'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재즈 부문 후보에 두 차례나 오르며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고인의 리듬은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래미상을 거머쥔 클라리넷 연주자 리처드 스톨츠만을 비롯해 에디 고메즈, 제이미 하다드 등 세계적 거장들과 호흡을 맞췄으며, 뉴욕 카네기홀과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 등 최정상급 무대를 누비며 국제적인 명성을 스스로 증명했다.

연주자로서의 화려한 삶 외에도 MCL 콰르텟의 리더로서 다수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2024년에는 '중상급자를 위한 드럼 악보집'을 공동 출간하는 등 후학 양성과 학구적 열정까지 불태운 진정한 마에스트로였다.

한국인 아내를 남겨두고 홀연히 떠난 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11시 30분, 국경과 장르를 초월해 전 세계에 영감을 주었던 천재 뮤지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영화인

실패조차 경험이다! 현업 전문가에게 배우는 영상 창작의 기회 ‘캐논 시네마 캠프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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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줘야 꽃이 핀다. 아끼는 마음으로 살피지 않으면 과실이 맺지 않는다. 산업도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이 어렵더라도 꾸준히 물을 주는 노력이 없다면, 앞으로의 봄날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카메라 산업의 선두주자 중 한 명인 캐논이 발 벗고 나선 ‘캐논 시네마 캠프 2026’은 분명 특기할 만한 활동이다.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캐논 시네마 캠프 2026’는 캐논코리아 중심이 돼 이론부터 현장 실습까지, 30명의 참가자가 5일간 전문가와 함께 여섯 편의 영화를 만드는 자리였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는 영상 제작 과정을 아우르는 경험과 현업인의 노하우를 얻고, 캐논 코리아는 실질적인 이용자의 경험과 영상 생태계 파악을 할 수 있었다.

김혜자 '여전히 찬란하게' 9년 만의 귀환… 60년 기다린 재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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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관통하는 묵직한 서사, 거장의 연기 내공이 폭발하다올해로 연기 인생 65주년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대배우 '김혜자'가 마침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9일, 그의 주연작인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가 오는 10월 관객과 만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17년 개봉한 '길' 이후 무려 9년 만의 행보로, 한국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는 주인공 순옥이 인생의 가장 눈부셨던 순간을 공유한 단짝 친구와 60년 만에 재회하며 겪게 되는 파동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김혜자'는 가슴 깊은 곳에 특별한 우정을 간직한 채 살아온 순옥 역을 맡아, 1961년 데뷔 이래 축적해 온 65년의 압도적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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