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신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음성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Voicemails for Isabelle)’가 공개 직후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이번 신작이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동시에 이끌어내며 넷플릭스 영화 라인업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등극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 “관객이 먼저 응답했다”…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91% 돌파
23일(현지시간) 영화 ‘음성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는 미국 최대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관객 호응도를 나타내는 ‘팝콘 지수(Audience Score)’ 91%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넷플릭스가 선보인 오리지널 영화들이 평단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고 독보적인 수치다. 포브스는 “화려한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촘촘한 각본과 배우들의 열연이 짜릿한 입소문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을 화면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 슬픔을 위트로 바꾼 기발한 설정… 91% 흥행을 이끈 마법 같은 스토리
영화 ‘음성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는 15세 이상 관람가의 로맨틱 코미디 겸 드라마 장르로, 신예 시네아스트 레아 맥켄드릭(Leah McKendrick)이 감독과 각본을 동시에 맡아 트렌디하면서도 깊이 있는 서사를 완성해 냈다.
영화는 한 젊은 여성이 세상을 떠난 자매(이자벨)를 향한 짙은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그녀가 생전에 사용하던 옛 전화번호로 음성 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하면서 출발한다. 그녀는 자매에게 이야기하듯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일상의 감정들을 수화기 너머로 털어놓지만, 이 메시지들은 본의 아니게 해당 번호를 새로 개통해 사용 중이던 한 낯선 남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매일 스마트폰에 배달되는 그녀의 가슴 아프고도 엉뚱한 목소리를 우연히 듣게 된 남자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보이지 않는 그녀에게 점차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음성 메시지’라는 아날로그 감성의 매개체를 통해 상실의 아픔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싹틔우는 기발하고도 감동적인 줄거리가 이 영화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 조이 도이치X닉 로빈슨, 로코 장인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
영화의 흥행을 이끈 일등 공신은 단연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다. 넷플릭스 영화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로 차세대 로코 퀸 입지를 굳혔던 조이 도이치(Zoey Deutch)는 슬픔 속에서도 밝음을 잃지 않는 주인공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여기에 영화 ‘러브, 사이먼’의 주인공이자 감성 연기에 탁월한 닉 로빈슨(Nick Robinson)이 목소리만으로 사랑에 빠지는 상대역을 맡아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명품 신스틸러 닉 오퍼먼(Nick Offerman) 등 베테랑 조연진의 탄탄한 지원사격도 극의 중심을 잡는다.
로스앤젤레스 넷플릭스 투둠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직후부터 터져 나온 호평은 스트리밍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 시청 차트 상위권 진입으로 증명됐다. 영화를 본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Y2K 시절의 클래식한 로맨틱 코미디 감성을 현대적으로 너무나 잘 풀어냈다”, “소리 내어 웃다가 마지막엔 펑펑 울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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