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이 스토리 5'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6-22/39951a7d-565e-4f84-acaa-61e06fed6bcd.jpg)
디지털 시대에 던진 아날로그의 반격, 전 세계 극장가를 점령하다
전 세계 극장가가 다시 한번 우디와 버즈의 마법에 빠졌다. 웰메이드의 대명사 '픽사 애니메이션'의 야심작, '토이 스토리 5'가 개봉 직후 글로벌 흥행 수익 2천억 원을 돌파하며 신드롬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신작은 전 세계 48개국에서 1억 2천930만 달러(약 1천977억 원)라는 경이로운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시장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개봉 첫날인 19일에만 7천100만 달러를 쓸어 담으며 압도적인 격차로 단숨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이는 2018년작 '인크레더블 2'(7천220만 달러)의 뒤를 바짝 쫓는, 역대 북미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대기록이다.
글로벌 흥행 지표 역시 대륙을 가리지 않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선개봉한 한국(170만 달러)을 필두로 영국(550만 달러), 중국(740만 달러) 등의 수익을 합산한 총수입은 1억 3천만 달러 고지를 가볍게 밟았다. 특히 중국과 영국에서는 픽사 역사상 최고 개봉일 성적을 갈아치웠으며, 멕시코, 프랑스, 스페인 등 다수의 국가에서 외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휩쓸며 막강한 IP 파워를 입증했다.
전편 이후 7년 만에 귀환한 이번 작품은 시대의 변화를 날카롭게 포착해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은 '스마트 태블릿'의 등장으로 인해 설 자리를 잃어버린 장난감들의 처절한 현실과 새로운 모험을 통찰력 있게 그려냈다. 메가폰을 잡은 앤드류 스탠튼(Andrew Stanton)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은 세대를 초월한 묵직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대중의 열광은 비평가들의 찬사로 직결되고 있다.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비평가 신선도 지수 93%, 관객 팝콘 지수 95%를 기록, 역대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호평을 이끌어내며 장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변치 않는 장난감들의 헌신과 우정이 다시 한번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완벽히 훔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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