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첫 반응]
바로 오늘, 〈토이 스토리 5〉가 개봉합니다. 영화 〈토이 스토리 5〉는 ‘보니’의 새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등장으로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한 ‘제시’, ‘우디’, ‘버즈’ 등 장난감들이 다시 뭉쳐 예측불가한 여정을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씨네플레이 성찬얼, 김지연 기자가 언론시사에서 영화를 미리 관람한 후기를 전합니다.
성찬얼 / ★★★★ / 아이처럼 순수하게 즐기고, 어른처럼 성숙하게 감당하는
확실히 〈토이 스토리〉의 픽사는 체급이 다르다. 더 할 애기가 있으려나 기우를 완전히 날려보내며, 장난감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와 아이들, 그리고 그것을 감당해야 하는 이들의 마음까지 담아낸다. 특히 아이의 성장을 플롯에 녹여낸 것에서 〈인사이드 아웃 2〉를 연상시킨다. 장난감과 스마트 기기 사이에 끼어버린 전자기기 장난감들의 활약이 은근히 인상적이다. 천진난만한 유머와 풍자적 코미디 모두 재밌다. 어른이 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데, 이렇게 같이 어른을 위로하는 시리즈가 있으니 반갑고 기쁘다. 4편에서 버즈의 활약이 아쉬웠던 팬들에게 특히 좋을 영화.
김지연 / ★★★ /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 무난한 속편
아이들은 즐겁게, 어른들은 의문을 품으며 볼 영화. 픽사는 전 연령대가 공감할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에 능하다. 그래서 〈토이 스토리 5〉 역시 지금 이 시대에만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돌아올 줄 알았으나, ‘디지털 기기의 등장’이라는 소재만을 피상적으로 차용할 뿐이다.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유효한 ‘놀이의 가치’라던가, 손에 쥐는 ‘물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기보다는, 장난감은 ‘우리 편’, 디지털 기기는 ‘빌런’, 그리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는 ‘좋은 아이’,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노는 아이는 ‘나쁜 아이’의 이분법에 그치는, 나이브한 접근이 아쉽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