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7년 만의 귀환 '토이 스토리 5', 예매율 47%로 극장가 장악

스마트 기기에 아이들을 뺏긴 장난감들의 반격.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1위 석권하며 거센 흥행 돌풍 예고

7년의 긴 침묵을 깬 픽사(Pixar)의 마스터피스, '토이 스토리 5'가 주말 극장가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단순한 흥행을 넘어선, 세대를 관통하는 문화적 신드롬의 재점화다.

〈토이 스토리 5〉
〈토이 스토리 5〉

디지털에 빼앗긴 동심, 아날로그의 역습이 시작되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데이터에 따르면, '토이 스토리 5'는 전일 기준 6만 3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매출액 점유율 40.4%를 달성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당당히 등극했다. 개봉일인 17일에는 무려 9만 4천여 명(점유율 50.1%)을 스크린 앞으로 호출하며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적 우위를 넘어, 하반기 극장가의 패권을 온전히 거머쥐었다는 확고한 방증이다.

이번 신작의 내러티브는 현대 사회의 폐부를 날카롭게 찌른다.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에 아이들의 시선을 강탈당한 장난감들의 처절한 생존기와 모험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놀이 문화를 거울처럼 비춘다. 1995년 첫선을 보인 이래 픽사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우디와 버즈 등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총출동은 오랜 팬덤의 짙은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새로운 세대에게도 묵직한 존재의 의미를 선사한다.

픽사의 거대한 해일 앞에 기존 상영작들의 순위 재편은 불가피했다. 박스오피스 판도 변화는 다음과 같이 요동쳤다.

  • 2위: 연상호 감독의 K-스릴러 '군체' (일일 관객 2만 9천여 명, 점유율 18.0% / 누적 관객 533만 8천여 명으로 장기 흥행 궤도 유지)

  • 3위: 강동원·오정세 콤비의 코미디 '와일드 씽' (일일 관객 2만 3천여 명)

  • 4위: 미스터리 공포 '백룸' (일일 관객 1만여 명)

이 폭발적인 흥행 가도는 당분간 브레이크가 없을 전망이다. 19일 오전 9시 기준, '토이 스토리 5'의 실시간 예매율은 47.1%로 치솟으며 이미 18만 8천여 명의 예매 관객을 선점했다. 반면 경쟁작인 '군체'는 8.6%, '와일드 씽'은 6.7%에 머물러, 다가오는 주말 극장가는 픽사가 주도하는 완벽한 독무대가 될 것이 자명하다.

〈와일드 씽〉 포스터
〈와일드 씽〉 포스터
〈군체〉 포스터
〈군체〉 포스터

영화인

'시달소' 탄생 20주년 4K·4DX 귀환… 호소다 마모루 명작 애니메이션 9월 재개봉
NEWS
2026. 8. 3.

'시달소' 탄생 20주년 4K·4DX 귀환… 호소다 마모루 명작 애니메이션 9월 재개봉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관객들의 몰입을 더할 특수관으로 돌아온다.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이하 〈시달소〉)는 영화 탄생 2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한국 극장가에 다시 상륙한다. 〈시달소〉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우연히 타임 리프 능력을 얻게 된 소녀 마코토가 시간을 되돌리며 변화하는 일상과 그 속에 싹트는 서툰 감정을 다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하는 〈시달소〉는 4DX 버전으로도 찾아올 예정이다. 선명한 화질로 복원한 4K 리마스터링 버전과 함께 관객을 만나는 〈시달소〉 4DX 버전은 국내 첫선을 보이기에 처음 보는 신규 관객이나 그동안 〈시달소〉를 사랑했던 팬들 모두에게 즐거운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이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죄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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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인터뷰] “이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죄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 ②

가족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개봉에 대한 윤리적인 질문이 따라올 수밖에 없는데요.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어요. 윤리적인 문제는 반드시 있습니다. 사실 가족의 누구의 허락도 양해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봉을 하게 된 거죠. 누나와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셨고, 아버지에게 인터뷰로 허락을 구하는 형태를 취하긴 했지만 당시 96세의 아버지가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그럼에도 공개를 결심한 건 우리집의 방식이 굉장히 나쁜 부모가 동물처럼 누나를 취급을 해서 이게 그게 문제가 된건 아니었어요.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누나가 병원에 못가게 되었는 지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필요성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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