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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군체' 해외서도 터졌다…말레이시아·대만 역대 한국 영화 1위

말레이시아·대만 특별관 휩쓸며 누적 매출 170만 달러 돌파, 8월 북미 개봉 앞두고 글로벌 흥행 가속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군체'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 '군체'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6일 CJ CGV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4DPLEX)에 따르면, 영화 '군체'는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기술 특별관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기술 특별관은 스크린X(SCREENX)와 4DX 등 첨단 상영 기술을 적용해 관객에게 극대화된 몰입감을 선사하는 상영관이다.

'군체'는 말레이시아 특별관에서만 20만 달러(약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프로젝트 헤일메리', '슈퍼 마리오 갤럭시' 등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들을 제치고 올해 특별관 최고 수입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전역으로 번진 흥행 열기는 대만에서도 이어졌다. 대만에서는 40만 달러(약 6억 원)의 매출을 달성, 현지 기술 특별관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현재 '군체'는 전 세계 12개국, 118개 기술 특별관에서 상영 중이며, 전체 해외 특별관 매출은 170만 달러(약 26억 원), 누적 관객 수는 16만 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글로벌 흥행 기세를 몰아 오는 8월에는 북미 시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흥행 성적 역시 돋보인다. 전날 기준 국내 누적 관객 수 524만 6천여 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작 중 두 번째로 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방준식 CJ 4DPLEX 대표는 "이번 '군체'의 눈부신 성과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특별관이 세계 시장에서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음을 증명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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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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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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