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영화관 군체 현수막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6-14/545fa165-8dda-4e47-8fe1-4974224a0d92.jpg)
극장가를 집어삼킨 압도적 공포, '군체' 500만 고지 점령
연상호 유니버스의 진화는 멈추지 않는다. K-좀비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군체'가 개봉 2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의 쐐기를 박았다.
13일 배급사 쇼박스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군체'는 이날 오전 5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이는 2024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로 쓰인 거대한 흥행 기록이다.
지난달 21일 스크린에 상륙한 이 작품은 개봉 4일 차 100만, 10일 차 300만, 14일 차 400만 고지를 단숨에 탈환하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파괴적인 흥행 속도를 증명했다. 1,600만 명의 선택을 받은 '왕과 사는 남자'의 500만 돌파 시점(18일 차)과 비교해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이 흥행의 동력으로 작용하며 멈추지 않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군체'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괴한 감염 사태가 덮친 폐쇄 빌딩을 배경으로, 극한의 공포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생존자들의 처절한 사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수작이다. '부산행'과 '반도'로 세계관을 확장해 온 '연상호' 감독의 야심 찬 신작으로,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압도적 앙상블을 완성했다. 특히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상업성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우 전지현과 함께 영화 '군체' 속 감염자를 흉내 내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6-14/69d5a146-8628-4ced-8f48-4014dfe52016.jpg)
"예술의 경지"… 장관도 매료시킨 '군체'의 기괴한 미학
영화가 남긴 잔상은 스크린 밖에서도 강렬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마저 이 기괴하고도 매혹적인 세계에 완벽히 동화됐다.
'최휘영' 장관은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군체'의 역사적인 흥행을 공식적으로 축하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주연 배우 '전지현'과 함께 영화 속 끔찍한 감염자의 기괴한 포즈를 완벽하게 재현한 사진을 공개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감염자를 소름 끼치도록 완벽하게 연기해 낸 무용수들과 배우들의 움직임은 가히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며 작품이 보여준 파격적인 신체 연기와 안무적 성취에 극찬을 보냈다. 이는 단순한 팝콘 무비를 넘어, 한국 영화계의 기술적·예술적 진보를 상징하는 작품임을 정부 부처 수장이 직접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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