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체' 속 한 장면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6-08/80f2353a-d430-4aed-801f-858df48a03fb.jpg)
극장가를 집어삼킨 압도적 포식자, '군체'의 거침없는 질주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생태계가 완전히 재편되었다. '연상호' 감독의 독보적 세계관과 배우 '전지현'의 폭발적 시너지가 빚어낸 'K-좀비' 블록버스터 '군체'가 '500만' 관객 돌파라는 금자탑을 목전에 두고 있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따르면, '군체'는 전일 4만여 명의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28.3%를 기록, 흥행 최상위 포식자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창궐한 거대 쇼핑센터를 무대로, 생명공학과 교수 세정('전지현' 분) 일행이 펼치는 혈투는 관객의 아드레날린을 극대화한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491만 1천여 명을 돌파한 이 작품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거뜬히 '500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분석된다.

20년의 침묵을 깬 레전드의 귀환, 코미디의 새 지평 '와일드 씽'
스크린 2위 자리는 유쾌한 향수와 세련된 웃음으로 무장한 '와일드 씽'이 차지했다. 전일 2만 6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7.4%)의 선택을 받은 이 작품은 2000년대 가요계를 호령했던 혼성 아이돌 트라이앵글의 재결합 프로젝트를 밀도 있게 조명한다.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전설의 아이돌 멤버로 파격 변신을 감행했으며, 발라드 황태자 최성곤 역을 소화한 '오정세'의 앙상블은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뻔한 코미디 공식을 탈피한 입체적 캐릭터쇼가 관객들의 이목을 강렬하게 사로잡고 있다.

거장의 SF 서사 '디스클로저 데이'와 다채로운 장르의 각축전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대작 '디스클로저 데이'는 개봉 직후의 폭발력에서 다소 숨을 고르며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했다. 국가적 은폐와 외계 생명체의 진실을 파고드는 이 묵직한 서사는 2만 5천여 명(18.9%)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르적 깊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극장가는 다채로운 장르적 변주로 가득하다. 기괴한 공포를 선사하는 '백룸'이 1만 5천여 명으로 4위를, 섬세한 연출의 대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상자 속의 양'이 5천여 명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되었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12일 오전 9시 기준) 역시 '군체'(21.8%), '디스클로저 데이'(18.3%), '와일드 씽'(14.6%) 순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주말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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