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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만의 쾌거, 한국 좀비물의 패러다임을 바꾼 '군체' 300만 돌파…손익분기점 달성

연상호 감독 신작 '군체', 올해 최고 속도 손익분기점 달성하며 칸영화제 초청작의 흥행 저력 입증

영화 '군체' 300만 돌파 기념사진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군체' 300만 돌파 기념사진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만의 쾌거, 한국 좀비물의 패러다임을 바꾼 '군체'의 압도적 흥행 시그널

한국 좀비 블록버스터의 흥행 공식이 새롭게 쓰였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10만 9천여 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조기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세운 14일의 기록을 가볍게 경신했으며, 개봉 4일 차 100만, 5일 차 200만 고지를 연이어 짓밟으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도심 한복판의 묵시록, '전지현'과 '구교환'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앙상블

'군체'는 도심 속 거대 쇼핑몰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무대로, 통제 불능의 변종 좀비 바이러스와 인간의 원초적 생존 본능을 치밀하게 교차시킨다.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지탱하는 것은 단연 배우들의 압도적 열연이다. 생존자들의 구심점인 생명공학자 권세정 역의 '전지현'과, 좀비 군단을 자신의 수족처럼 부리는 전대미문의 빌런 서영철 역의 '구교환'이 빚어내는 강렬한 충돌은 관객에게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칸국제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진가, '300만' 관객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티브

상업적 성공 이면에는 세계 무대에서 검증받은 탄탄한 작품성이 자리한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은 이 작품이 지닌 장르적 쾌감과 영화적 완성도를 동시에 입증한 결과물이다.

폭발적인 흥행에 화답하는 제작진의 방식 또한 남다르다. '연상호' 감독은 감염자가 인사를 건네는 듯한 기발한 일러스트를, 배우 '구교환'은 영화 속 좀비 무리의 거대한 스케일을 은유하는 부감 사진을 공개하며 흥행의 기쁨을 독창적으로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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