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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고단샤, "3억7천만 인도 Z세대 공략"

일본 대형 출판사 최초 인도 합작 법인 설립, 만화 및 IP 사업으로 거대 신흥 시장 선점

만화 '진격의 거인' [고단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만화 '진격의 거인' [고단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4억 인구 대륙에 꽂힌 거인의 진격… 일본 출판 제국 '고단샤', 인도 대륙 정조준

일본 최대 출판 제국 '고단샤'가 거대한 젊음의 대륙 '인도'에 깃발을 꽂는다.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선, 현지 법인 설립이라는 초강수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의 심장부를 겨냥한 이들의 선제적 행보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전무후무한 직접 진출, '진격의 거인' 앞세운 200편의 융단폭격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단샤'는 오는 7월 일본 인쇄사 및 인도 현지 기업과 손잡고 합작 법인을 공식 출범한다.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진격의 거인'을 필두로 약 200여 편의 메가 히트작이 영어와 힌디어로 번역돼 인도 전역에 뿌려진다. 일본 메이저 출판사가 인도에 직접 현지 법인을 세우는 것은 출판 역사상 최초의 도발적 시도다.

전자책은 버린다, 오직 '지식재산권(IP)'과 실물 팬덤의 결합

전략은 철저히 차별화됐다. 당장의 전자책 사업은 과감히 배제한다. 대신 인기 만화와 아동 서적의 종이책 출간을 기반으로, '지식재산권(IP)' 관리, 굿즈 상품 판매, 대규모 오프라인 콘텐츠 이벤트 기획 등 다각화된 부가 수익 창출에 화력을 집중한다. 눈에 보이는 실물 경제와 강력한 오프라인 팬덤 문화를 인도 현지에 직접 이식하겠다는 치밀한 계산이다.

3억 7천만 'Z세대'의 폭발력, 7조 원대 애니메이션 시장을 선점하라

'고단샤'가 인도를 베이스캠프로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압도적인 젊은 피, 바로 'Z세대'다. 2025년 기준 14억 명에 달하는 인도 총인구 중 1020세대를 아우르는 'Z세대'만 무려 3억 7천만 명에 육박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인도의 애니메이션 관련 시장은 2024년 대비 2.7배 수직 상승해 2032년 약 8천57억 엔(약 7조 7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에 도달할 전망이다. 폭발하는 대륙의 콘텐츠 수요를 독식하려는 고'단샤'의 맹공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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