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지형도가 다시 한번 격동하고 있다.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미국 '빌보드 200' 정상을 세 번째 탈환하며 글로벌 팝 시장의 최상위 포식자임을 증명했다. 이들의 열네 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 : 파트 5(GOLDEN HOUR : Part.5)'는 단순한 K팝 앨범을 넘어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이정표를 새롭게 조준하고 있다.
![그룹 에이티즈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7-06/1159718c-aeee-447e-9596-1bd6ade72f33.jpg)
팝의 거장들을 압도한 2020년대 최다 '톱 10'의 위엄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차트 예고를 통해 '에이티즈'의 1위 등극을 공식화했다. 이번 성과가 지니는 무게감은 남다르다.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드레이크(Drake)' 등 당대 최고의 '팝스타'들이 쏟아낸 신보를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고 이뤄낸 쾌거이기 때문이다.
이는 2023년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 그리고 올해 '골든 아워 : 파트 2'에 이은 통산 세 번째 대관식이다. 빌보드 측은 "'에이티즈'는 2022년 이후 무려 9장의 앨범을 '톱 10'에 안착시켰다"며, "이는 2020년대 활동하는 전 세계 그룹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라고 경이로움을 표했다.
숫자가 증명하는 흥행 파괴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차트 집계 기간 동안 '골든 아워 : 파트 5'는 22만 8천 장이라는 폭발적인 '앨범 유닛'을 달성했다. 특히 실물 음반 판매량이 22만 3천 장에 육박하며 '톱 앨범 세일즈'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는 앨범 유닛과 실물 판매량 모두에서 자신들의 '커리어 하이'를 갈아치운 기념비적 수치다.
지난달 26일 베일을 벗은 이번 신보는 인간의 본능과 감각을 유쾌한 변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배드(BAD)'를 위시한 5개의 트랙은 글로벌 리스너들의 청각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국내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은 188만 장을 가볍게 돌파, 국경을 초월한 '팬덤'의 견고한 화력을 재확인시켰다.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패권을 쥔 '에이티즈'의 다음 행보는 팬들을 향한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대규모 '팬 미팅'을 개최하고, 이 뜨거운 영광의 순간을 팬들과 직접 교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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