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종영, 7년 여정 끝내며 따뜻한 기부

건강 문제로 7년 만에 방송 하차 허영만 화백 전국 방방곡곡에서 받은 사랑, 취약계층 성금으로 환원

허영만 화백 [연합뉴스 자료사진]
허영만 화백 [연합뉴스 자료사진]

'식객'의 7년 여정, 나눔이라는 마침표로 완성되다

대한민국 만화계의 거장, 허영만 화백이 7년간 전국 팔도를 누비며 서민들의 밥상을 조명해 온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단순한 방송 하차를 넘어, 그동안 받은 대중의 사랑을 사회적 환원으로 승화시킨 그의 행보는 각박한 현대 사회에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가치를 상기시킨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9일, 허 화백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을 쾌척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에서 거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허 화백을 대신해 그의 장남이자 '주식회사 허영만'을 이끌고 있는 허석균 대표가 자리했다. 허 대표는 "부친께서는 지난 7년여의 시간 동안 '백반기행'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회고하셨다"며, "현장에서 마주했던 따뜻한 이웃들의 얼굴을 기억하며, 그 온기를 도움이 절실한 곳에 나누고자 하셨다"고 기부의 진정성을 대변했다. 이번 성금은 허 화백의 각별한 당부에 따라,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지원 사업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1974년 화단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식객', '타짜', '각시탈' 등 한국 대중문화사에 길이 남을 역작들을 탄생시킨 허 화백의 선행은 결코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2004년부터 혹한기 '노숙인'들을 위한 방한용품과 생필품을 묵묵히 지원해 왔으며, '식객'과 관련된 각종 수상 상금 및 인세마저 사회의 음지로 돌려보내는 등 오랜 기간 '나눔의 철학'을 실천해 온 인물이다.

한편, 2019년 첫 전파를 탄 이래 화려한 미사여구 대신 소박한 '동네 밥상'과 지역에 숨겨진 진정한 맛을 발굴하며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백반기행'은 지난달 21일 방영된 353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허 화백의 '건강 문제'로 인해 7년 만에 내려진 아쉬운 결단이었으나, 그가 방송을 통해 남긴 서민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이번 기부로 입증된 이타적 행보는 대중의 가슴 속에 영원한 '명작'으로 기억될 것이다.

영화인

원작자도 함께 했다, '말하지 않은 것들'', 9월 국내 개봉 확정… 아슬아슬한 관계의 파국
NEWS
2026. 8. 23.

원작자도 함께 했다, '말하지 않은 것들'', 9월 국내 개봉 확정… 아슬아슬한 관계의 파국

가브리엘레 무치노 감독의 신작 영화 〈말하지 않은 것들〉이 오는 9월 한국 극장가 개봉을 확정 짓고, 위태로운 관계의 균형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영화 〈말하지 않은 것들〉은 8월 21일, 9월 한국 개봉을 발표했다. 〈말하지 않은 것들〉은 〈행복을 찾아서〉 가브리엘레 무치노 감독의 신작으로 엘리아 에프론의 소설 「시라쿠사」 를 원작으로 한다. 이번 영화는 원작자 델리아 에프론이 가브리엘레 무치노 감독과 함께 각본 작업을 진행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거울처럼 서로 닮은 두 공간인 이탈리아 로마와 모로코 탕헤르를 오가며, 휴가라는 위태로운 지대 위에서 겉보기엔 단단해 보이던 관계의 균형이 금이 가는 과정을 담아낸 〈말하지 않은 것들〉은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그...

다큐멘터리 '담요를 입은 사람' 9월 9일 개봉… 관객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 포토월' 워크숍 개최
NEWS
2026. 8. 22.

다큐멘터리 '담요를 입은 사람' 9월 9일 개봉… 관객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 포토월' 워크숍 개최

〈담요를 입은 사람〉이 획기적인 워크숍으로 관객들과 함께 한다. 다큐멘터리 〈담요를 입은 사람〉은 생계의 벼랑 끝에 선 정미가 ‘0원 살이’에 도전하며 그 두려움의 끝에서 진짜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담요를 입은 사람〉은 9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손바느질을 통한 포토월 배너 제작이라는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뮤지션 '선과영 '이 이끄는 '죽음의 바느질 클럽'은 버려지는 원단 없이 재단하여 옷을 만들고 손쓰는 감각의 이로움을 공유하는 창조적 손바느질 무브먼트다. 이번 협업 프로모션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영화 홍보에 사용될 포토월 배너를 함께 제작하는 특별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