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의 축제, (하지만 한국인들에겐 다소 상처가 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이제 막바지에 도달했다. 세계 32개국 국가대표가 벌어지는 축구 세계대회는 2026년 6월에 개막해 세계 유수의 선수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 경기 하나하나 관전하는 재미만큼 선수와 대표팀이 써내려가는 서사 역시 경기 이상의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카보베르데팀과 골키퍼 보지냐, 메시-음바페-홀란드의 신기록 대전 등 경기 외에도 즐길거리가 산더미다. 여기에 월드컵의 열기를 더할 콘텐츠를 들고 온 OTT가 있으니 바로 애플TV다. 애플TV가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콘텐츠가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라. 해당 콘텐츠는 애플TV와 애플TV 패스를 서비스를 하는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세최축, GOAT, 아르헨티나 메시의 4전5기
〈메시: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
박수칠 때 떠나라, 그 말대로였다면 이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 참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40세를 코앞에 둔 리오넬 메시는 다시 한번 월드컵 무대에 섰고,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는 데뷔 이래 꾸준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 부족한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월드컵 우승컵이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월드컵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는 2014년 마침내 결승 무대에 섰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다. 월드컵뿐만 아니라 여러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나 연이어 우승컵을 들지 못해 은퇴까지 결정한 바 있다. 천신만고 끝에 은퇴를 번복한 메시는 아예 ‘월드컵 우승컵 없이는 은퇴하지 않겠다’며 열의를 불태웠고 끝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 과정은 애플TV의 다큐멘터리 〈메시: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에서 만날 수 있다. 총 4화로 구성된 해당 다큐멘터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중심으로 리오넬 메시가 자라온 과정을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느끼는 압박감 등을 조명하며 메시 팬들에게 ‘필견’ 인증을 받은 작품이다. 4강에서 펼쳐질 아르헨티나-영국전에 좀 더 ‘과몰입’하며 즐기고 싶다면 이 다큐멘터리로 사전 정보와 메시의 서사를 챙겨보면 좋을 것이다.



우승컵을 들어올려라! MLS 선수들의 2024년 시즌 고군분투기
〈온사이드: 메이저 리그 사커〉
축구 하면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라고 외치던 팬들도 이제는 ‘MLS’ 메이저리그 사커를 조용히 챙겨보고 있다. 북미 축구 리그 MLS은 그렇게 주류픽은 아니었지만, 최근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적하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대표적인 선수가 앞서 언급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와 손흥민(LA FC)이다. 두 선수 각각 FC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FC라는 오랜 친정팀을 떠나 북미로 거취를 옮겼고, 이 두 스타 선수의 영입으로 MLS는 유례없이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런 MLS를 찍먹해볼 만한 다큐멘터리가 〈온사이드: 메이저 리그 사커〉다. 2024년 MLS 필드 안팎을 조명하는 〈온사이드: 메이저 리그 사커〉는 총 8회 분량으로 시즌 초기부터 우승까지를 싹 훑는다. 아쉽게도 손흥민은 2025년 이적이라 등장하지 않지만 마르코 로이스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의 시즌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다 건너 미국땅을 밟기도, 시차 때문에 경기도 챙겨보기 쉽지 않은 MLS 리그의 뜨거움을 〈온사이드: 메이저 리그 사커〉로 느껴보길 바란다.

미식축구 아저씨의 우당탕탕 웃음 감동 성장 스포츠 드라마
〈테드 래소〉
사실 미국 현지에서 축구의 인기는 타스포츠에 비하면 소박한 편이다. 때문에 ‘축구 (좋아)하는 미국인’은 그 자체로 농담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그 ‘농담거리’를 가지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드라마가 있으니 애플TV의 간판 드라마 〈테드 래소〉다. 〈테드 래소〉는 미식축구 감독이었던 테드 래소가 영국 축구팀 AFC 리치먼드(물론 가상의 팀이다)의 감독으로 부임되면서 겪는 일을 그린다. 축구의 ‘축’자도 모르는 초짜 감독이 팀을 도모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이자 미국인이 영국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이며, 문제적 팀의 언더독 서사를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테드 래소〉는 이 모든 장르를 정확하게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특히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함께 한 테드 래소 역 제이슨 서데이키스는 2021년, 2022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부문 주연상 2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현재 시즌 4를 촬영하고 있는데, 그전에 월드컵 언더독 서사를 떠올리며 〈테드 래소〉를 만나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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