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팬데믹의 악조건 속에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코미디 액션의 수작 '오케이 마담'이 6년 만에 스케일을 두 배로 확장한 '오케이 마담 2'로 귀환한다. '이철하' 감독은 대체 불가의 아우라를 지닌 배우 '엄정화'와 신선한 빌런으로 합류한 '최수영'을 전면에 내세워, 한 차원 진화한 '한국형 가족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영화 '오케이 마담 2' 이철하 감독 [CGV 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10/97f3301f-e0e9-4bde-a561-5f8499e7edbb.jpg)
운명적 데자뷔, 무대는 '크루즈선'으로 확장되다
10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철하' 감독은 전작 개봉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극장가의 셧다운 사태를 회고하며, 이번 속편에 거는 비장하고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 감독은 "하늘이 부여한 두 번째 기회"라며, 전작과 동일한 8월 12일 개봉이라는 '운명적 데자뷔'가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강렬한 용기를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전설의 비밀 요원 출신 '미영'이 평범한 꽈배기 장수에서 다시 범죄 조직의 타깃이 되는 서사는 이제 비행기를 넘어 거대한 '크루즈선'으로 무대를 옮겼다. 실제 운항 중인 크루즈선에서 촬영을 감행하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구현해 냈으며, 캐릭터들의 깊이 있는 성장 서사까지 촘촘히 엮어냈다.
![영화 '오케이 마담 2' 속 한 장면 [CGV 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10/3ea83174-05ec-41a4-a6a6-e2d8aba11e56.jpg)
'미영' 그 자체인 엄정화, 시리즈를 관통하는 절대적 카리스마
이 감독은 1편의 성공을 견인하고 이번에도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한 '엄정화'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표출했다. 친근하고 푸근한 서민의 얼굴부터 강인하고 파괴력 넘치는 요원의 카리스마까지, 이 극단적인 간극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는 배우는 오직 '엄정화'뿐이라는 것이 그의 단언이다.
감독은 그녀를 '미영' 그 자체로 정의하며, 향후 3편과 4편으로 이어지는 장기 '프랜차이즈'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영화 '오케이 마담 2' 속 한 장면 [CGV 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10/29a636e8-01c1-49a8-8535-949b8ef1face.jpg)
새로운 빌런 최수영의 합류, '한국형 코미디'의 완성
이번 작품에서 가장 주목받는 캐스팅은 단연 새로운 빌런 안야 역의 '최수영'이다.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1순위로 지목된 그녀는 장난기와 아이 같은 순수함, 그리고 서늘한 매력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악역을 탄생시켰다. 데뷔 이래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최수영'은 감독의 의도를 완벽히 꿰뚫으며 극의 긴장감을 주도한다.
본래 이 시리즈의 근간은 1980~90년대를 풍미한 양쯔충(양자경) 주연의 홍콩 영화 '예스 마담'에서 출발했다. 한국 영화계에 부재한 '여성 액션'에 대한 갈증이 그 시작점이었다. 여기에 80년대 홍콩 액션 특유의 감성을 차용하면서도, 모녀와 부부라는 가장 한국적인 관계성을 중심에 두어 휴머니티를 극대화했다. 이 감독은 대중의 보편적 공감대를 자극하는 것이 이 작품의 진정한 승부수라며, 독보적인 '한국형 가족 코미디'로서의 확고한 진화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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