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에 진 빚 갚겠다" 이홍렬·김신영, 22일 '전유성 쇼'서 전액 기부

제14회 부코페서 옴니버스 추모 공연… 신봉선·졸탄 등 후배 개그맨 대거 동참

제14회 부코페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 포스터 [부코페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4회 부코페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 포스터 [부코페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미디의 전설'을 향한 예우… 후배들의 100% 재능 기부 무대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한국 코미디의 뼈대를 세운 개그계 대부 '전유성'에게 바치는 특별한 헌정 무대를 선보인다. 까마득한 후배 코미디언들이 "선배에게 진 빚을 갚겠다"며 출연료 전액 기부를 선언해 문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코페 조직위원회는 오는 22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의 출연진 전원이 공연 수익과 출연료를 뜻깊은 곳에 환원하기로 결의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잘못 알려진 추모의 의미가 아닌, 대한민국 코미디 발전에 평생을 바친 '살아있는 거장'에 대한 최고의 헌사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올해 부코페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번 쇼에는 '이홍렬', '신봉선', '김신영'을 비롯해 개그팀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등 내로라하는 후배들이 총출동한다.

공연은 각 팀이 20분씩 무대를 책임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선배를 향한 존경심을 특유의 재치와 폭소로 승화시켜 관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유쾌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해당 공연은 부산에 이어 남원에서도 연장 공연을 확정 지었다.

조직위 측은 이번 기부 행보에 대해 "척박했던 한국 코미디 생태계를 개척한 선구자에게 후배들이 보내는 진심 어린 보은"이라며 "거장을 기리는 가슴 벅찬 무대에 많은 관객이 동참해 웃음의 진정한 가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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