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13/a4b6f977-a22d-4988-8721-1ba64ba24764.jpg)
역사적 잣대 엄격해진 방송가, 발 빠른 대체 편성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의혹이 방송가에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당초 내년 2월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던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의 방영이 전면 연기됐다.
SBS 측은 19일 편성 조정 사실을 공식화하며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합심해 제작한 작품인 만큼 다각도로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편성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작품은 배우 '이제훈'과 '하영'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던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변호사 출신 현직 사무장이 오합지졸 법률사무소를 이끌어가는 유쾌한 서사를 담았으나, 주연 배우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나며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
이번 사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촉발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고,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 시즌 2와 3에서도 자진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방송가는 즉각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방영이 무기한 미뤄진 '승산 있습니다'의 빈자리는 배우 '김래원'과 '박훈' 주연의 스포츠 드라마 '풀카운트'가 채운다. 프로야구 감독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인물들의 치열한 승부를 그린 이 작품이 갑작스러운 편성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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