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순위 [넷플릭스 투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0/0d002e54-4e28-4a40-8b84-97fd46d26d7e.jpg)
글로벌 안방극장 점령한 K-콘텐츠, 쌍끌이 흥행 쾌거
배우 '김지원' 주연의 의학 드라마 '닥터X'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최정상 자리를 2주 연속 수성했다.
2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이 발표한 글로벌 톱10 지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닥터X'의 누적 시청 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710만 회를 기록하며 비영어 쇼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지난 9일 첫선을 보인 직후 단 3일 만에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굳건한 흥행 장기화에 돌입한 모양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에서 1위를 휩쓸었으며, 총 48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TV아사히의 간판 드라마 '닥터X: 외과의 다이몬 미치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천재 여성 의사가 부패한 의료계 권력에 맞서는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국경을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을 받는다.
안방극장의 열기도 뜨겁다. SBS 금토드라마로 방영 중인 '닥터X'는 1회 1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뒤, 4회 만에 18.5%까지 치솟으며 마의 20% 고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닥터X'의 독주와 함께 K-드라마 3편이 나란히 글로벌 톱10에 포진하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배우 '김영광'과 '채수빈'이 호흡을 맞춘 로맨스물 '나를 충전해줘'는 시청 수 640만 회를 기록,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2위에 안착했다. 전 세계 64개국에서 톱10에 오르며 꾸준한 글로벌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배우 '박진영'과 '김유정' 주연의 '100일의 거짓말'은 시청 수 280만 회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무대로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통역관의 아슬아슬한 첩보 로맨스를 담아낸 이 작품은, 공개 직후 미국행을 꿈꾸는 주인공들의 서사가 주목받으며 22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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