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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가능한 사랑', 제36회 고담어워즈 3부문 지명…내달 30일 미국 뉴욕

국제장편영화상·각본상·주연상 등 핵심 부문 노미네이트, 다음 달 6일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

〈가능한 사랑〉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 심사위원대상 이어 미국 독립영화계 최고 권위 시상식 입성

거장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고담어워즈'에서 주요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압도적인 작품성을 입증했다.

28일(현지시간) 고담어워즈 위원회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제36회 고담어워즈에서 '가능한 사랑'은 국제장편영화상을 비롯해 각본상, 주연상 등 핵심 부문 후보로 최종 지명됐다. '이창동' 감독과 '오정미' 작가가 각본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며, 밀도 높은 열연을 펼친 배우 '전도연'은 주연상 트로피를 두고 글로벌 배우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한 편의 영화 제작을 매개로 얽히면서, 서로 다른 삶의 궤적과 내면에 숨겨진 깊은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서사를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18년 세계적 찬사를 받은 '버닝' 이후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창동' 감독의 야심작으로, '전도연'을 필두로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 9월 열린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굵직한 국제 무대에서 잇달아 상영되며 평단과 관객의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23일 국내 극장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먼저 만났으며, 오는 다음 달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서비스될 예정이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 '고담어워즈'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독립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향후 이어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특히 2020년 신설된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은 전 세계 걸출한 마스터피스들이 각축을 벌이는 무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해당 부문을 포함해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이창동' 감독이 그 바통을 이어받으며 한국 영화의 드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제36회 고담어워즈 시상식은 다음 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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