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마운틴 무브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1-05/53588949-2fd1-42a0-947a-9c69e4f307ef.jpg)
'26년의 침묵' 털어내고 마주한 오해와 시선들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오랜 공백을 깨고 대중 앞에 직접 섰다. 2000년 팀 공식 해체 이후 실로 26년 만에 나선 단독 인터뷰 자리에서 그는 자신을 둘러싼 무수한 풍문과 억측에 대해 진솔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마주한 고지용은 "그동안 연말 공연을 둘러싼 이야기부터 이혼 후 벌어진 개인사까지 사실과 다르게 와전된 내용이 많았다"며 "이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불필요한 오해를 바로잡아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털어놓았다.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직업적 배경에 대해서도 "금융 및 부동산 컨설팅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왔다"고 명확히 정리했다.
고지용은 2016년 MBC 예능 '무한도전'의 게릴라 무대와 주말 육아 예능에 잠깐 모습을 비췄을 뿐, 본업인 엔터테인먼트 무대에는 철저히 거리를 둬왔다. 그러나 최근 멤버 장수원, 이재진과 함께 특별 공연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과거 팀 재결합 합류를 고사했던 배경에 대해 그는 "당시 멤버 중 유일하게 가정을 꾸리고 있었고 본업에 대한 책임감도 컸다"며 "그룹 활동을 병행하다 자칫 팀에 불편이나 부담을 안기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았을 뿐, 결코 참여하기 싫어 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마운틴 무브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1-05/944452db-5f25-4cbf-a393-c0039afd5c58.jpg)
'고가 디너쇼' 논란 정면돌파, 30주년 완전체를 향한 바람
고지용의 공식 무대 복귀작인 '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달 15일과 16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타워 볼룸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1인당 60만 원에 책정된 관람료를 두고 일각에서 고가 논란이 불거지며 팬들의 엇갈린 시선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숙박권과 고급 식사, 전용 차량 서비스 등 각종 부대비용이 결합된 종합 패키지 프로그램임을 밝혔고, 고지용 역시 팬들의 서운함을 온전히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취했다. 그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의 섭섭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렇기에 더욱 직접 마주 앉아 지난 세월 못다 한 이야기와 여러 의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이재진과의 소규모 팬미팅 논의에서 시작돼 장수원의 합류로 규모가 확장됐다. 고지용은 "이번 디너쇼가 젝스키스의 공식 재결합 행사는 아니다"라면서도 "멤버 모두가 다가올 데뷔 30주년의 상징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신보 발매는 어렵더라도 내년에 기념 콘서트만큼은 꼭 함께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그룹 활동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마운틴 무브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1-05/0a1843e9-15bd-4bbd-b2e3-8bfdb787f32f.jpg)
'간경변 투병' 극복하고 다잡은 인생 2막의 출발점
대중의 걱정을 자아냈던 급격한 체중 감소와 '건강 이상설'의 실체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사업상 사기 피해와 극심한 개인적 스트레스를 음주로 달래다 간경변증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고지용은 "미련하게 버티다 몸무게가 63㎏까지 줄어들 정도로 위험한 상황을 겪었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현재는 72㎏까지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7월 뒤늦게 공개된 이혼 및 양육 관련 법적 절차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이와는 어제도 통화했을 만큼 친구처럼 원만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진 풍파를 견디고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된 그는 "불필요한 두려움 대신 마주한 과제들을 하나씩 담담히 풀어나가겠다"며 "본업의 울타리를 지키면서도 오랜 시간 자신을 기억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연예 활동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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