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시작하는 건 피터 파커나 스파이더맨이 아닌,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빌런 에이드리언 툼스다. 뉴욕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어벤져스>의 시점 2012년, 청소회사 사장인 에이드리언은 데미지 컨트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지만 현장에서 발견한 외계 물질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로 한다. 의미심장한 웃음 뒤, 롤링 스톤즈의 'Can't You Hear Me Knocking'과 함께 8년 후 에이드리언과 그의 회사 상황이 펼쳐진다. 무기는 훨신 강해졌고, 규모가 커진 회사에서 벌어들이는 돈도 짭짤하고, 에이드리언은 수트를 입고 일한다. 롤링 스톤즈의 걸작 앨범 <Sticky Fingers>를 통해 발표된 'Can't You Hear Me Knocking'은 7분이 넘는 대곡으로, 후반부에 밴드 구성에 콩가 색소폰 퍼커션이 더해진 잼 세션이 일품이다. <홈커밍>엔 평범한 구성의 초반부가 사용됐는데, 블루지한 기타 연주 위로 믹 재거의 쾌활한 보컬이 더해지는 'Can't You Hear Me Knocking'의 여유로운 활력은 짧은 신에서도 에이드리언의 사업이 얼마나 승승장구하고 있는지 단박에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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