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저격' 유해진·이민호 영화 '암살자(들)', 토론토 초청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을 재구성한 허진호 감독 신작. 북미 최대 영화제 갈라 부문에 진출하며 올 추석 최고 기대작

영화 '암살자(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 '암살자(들)'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974년 8월의 총성', 스크린에 부활한 역사의 이면과 글로벌 무대의 극찬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충격적인 미스터리가 세계 무대에서 먼저 베일을 벗는다.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압도적 시너지를 예고한 기대작 '암살자(들)'이 북미 최대 영화 축제인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8일 이 같은 낭보를 전하며 웰메이드 시대극의 글로벌 진출을 공식화했다.

칸, 베네치아, 베를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특히 '암살자(들)'이 입성한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대중을 압도하는 흥행성과 치밀한 작품성을 동시에 충족한 화제작만이 허락받는 영화제의 메인 무대다.

이번 낭보로 '허진호' 감독은 '위험한 관계'(2012), '보통의 가족'(2023)에 이어 세 번째로 토론토의 레드카펫을 밟는 기염을 토했다. 캐머런 베일리 TIFF 집행위원장은 "한국 역사 속 충격적 비극을 역동적 텐션으로 직조해 낸 '허진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을 언급하며, "명배우진이 빚어낸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이 스크린을 장악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작품의 뼈대가 된 것은 '1974년 8월 15일 영부인 저격 사건'이다. 영화는 단편적인 역사적 기록 이면에 날카로운 영화적 상상력을 투사하여, 짙은 안개 속에 갇힌 그날의 진실을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재구성해 냈다.

극을 이끄는 세 배우의 연기 대결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유해진'은 은폐된 사건의 실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 철구로 분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에 맞물려 '박해일'은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역을, '이민호'는 진실을 향해 몸을 던지는 열혈 신입 기자 영일 역을 맡아 빈틈없는 트라이앵글 앙상블을 완성한다.

전 세계 평단과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암살자(들)'은 오는 9월 10일 개막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이후 뜨거운 글로벌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다가오는 '추석 연휴' 국내 극장가에 정식 상륙, 관객들에게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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