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세월호 관련 영화들
봄이다. 한결 포근해진 날씨와 시선을 가득채우는 꽃잎에 새 계절을 곱씹다보니, 어느새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꼭 3년이 지났다. 그토록 거대한 참사는 끈질기게 비밀에 부쳐졌고, 내 아이가 죽은 이유를 알려달라고 울부짖던 가족들을 향한 폭력은 다양했고 지속적이었다. 그리고 지난 3월, 불가능하다고 말하던 세월호 인양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는 영화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아무도 이것이 세월호에 대한 은유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대중들은 근래 많은 한국영화들 속에서 어른대는 세월호의 흔적을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