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라이즈버러·브렌다 블레틴, 영국 스릴러 'Dragonfly'서 '반전 연기' 화제

에든버러 영화제 8월 영국 프리미어 예정, 두 배우의 '서늘한 케미스트리'가 만든 충격적 결말

'Dragonfly' 포스터
'Dragonfly' 포스터

영국의 대표적인 배우 안드레아 라이즈버러(Andrea Riseborough)와 브렌다 블레틴(Brenda Blethyn)이 새로운 영국 스릴러 'Dragonfly'에서 예상치 못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월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세계 초연된 이 작품은 로튼 토마토에서 93%라는 압도적인 신선도를 기록하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안드레아 라이즈버러와 브렌다 블레틴은 트라이베카에서 공동 연기상을 수상하며 두 배우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인정받았다.

이 작품에서 라이즈버러는 콜린(Colleen) 역을, 블레틴은 엘시(Elsie) 역을 맡아 외로운 이웃 관계에서 시작되는 미묘하고 복잡한 심리 게임을 펼친다. 폴 앤드류 윌리엄스(Paul Andrew Williams) 감독이 쓰고 연출한 이 98분짜리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따뜻한 이웃 간의 우정을 그리지만, 점점 어두운 진실이 드러나면서 관객들을 긴장시킨다.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Peter Bradshaw)는 이 영화를 '강렬하고 치열하며 놀랍도록 잘 연기된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마이크 리의 요소들과 함께 스릴러, 심지어 호러의 순간들도 있는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두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 스펙트럼의 변화다. '놈랜드'와 '내셔널 트레저' 등으로 잘 알려진 라이즈버러는 이번 작품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새로운 연기적 영역을 개척했다. 한편 '베라'와 '시크릿 앤 라이즈' 등에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블레틴 역시 예상치 못한 심층적 연기를 선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이 각본을 쓰기 시작했으며, 엘시 캐릭터에는 자신의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즈버러는 자신의 캐릭터인 콜린의 의상에 높은 창의적 기여를 했다고 전해진다.

이 영화는 Giant Productions와 Meraki Films가 공동 제작했으며, 마리-엘레나 다이체(Marie-Elena Dyche)와 도미닉 티게(Dominic Tighe)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작품은 6월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세계 초연을 가진 후, 오는 8월 에든버러 영화제에서 영국 프리미어를 갖는다. 또한 7월 아일랜드 골웨이 영화제에서는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Dragonfly'가 단순한 이웃 간의 이야기를 넘어서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외, 그리고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두 주연 배우의 연기 변신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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