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로버트 드 니로에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명예황금종려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두 사람은 5월 14일(현지시각) 열리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에 함께 오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는 마이클 카튼 존스 감독의 영화 <이 소년의 삶>(1993)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으며, 2023년 칸에서 공개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플라워 킬링 문>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이번 영화제에서 명예황금종려상을 받은 다음 날인 5월 15일, 팔레 데 페스티벌 내 드뷔시 극장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가 출연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택시 드라이버>는 1976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수상 소감에서 “세상이 갈라지는 이때, 칸은 이야기꾼과 영화인, 팬, 친구들을 다시 하나로 모은다”며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