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백설공주〉, 개봉 전 논란에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 주연 레이철 제글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 주연 레이철 제글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개봉 전부터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던 디즈니의 실사영화 〈백설공주〉가 개봉 첫 주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B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를 인용해 〈백설공주〉가 지난 21일 개봉 이후 총 8천730만 달러(약 1천280억원)의 티켓 수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북미 지역에서 4천300만 달러(약 630억원), 북미 외 지역에서 4천430만 달러(약 649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같은 성적이 2억7천만 달러(약 3천960억원) 이상이 투입된 제작비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백설공주〉는 상영 전부터 여러 논란에 시달려왔다. 1937년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를 실사 뮤지컬 영화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주연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라틴계 미국 배우 레이철 제글러(23)의 발탁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원작에서 새하얀 피부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 백설공주 역에 제글러의 외모가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제글러는 당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백설공주지만 그 역할을 위해 내 피부를 표백하진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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