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리 [넷플릭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5-07-10/b4d5072e-5707-474b-8ca0-9c5b41c68bc1.jpg)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만삭 임신부 준희 역할을 맡은 배우 조유리가 극중 아기의 운명을 촬영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유리는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엄마로서 아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지만, 끝까지 결말을 몰랐다"며 "시즌3을 마음 졸이면서 봤고, 그제야 (아기의 운명을) 제대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시즌3에서 준희는 게임 도중 아기를 출산하며, 준희가 사망한 후 이 아기는 참가번호 222번을 물려받아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마지막 게임까지 참가하며 결말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아기의 서사를 연기한 조유리조차 나중에야 알게 됐다는 것이다.
조유리는 극중 아기 아버지인 명기(임시완 분)가 아기를 협박 도구로 사용하는 장면에 대해 "그 장면을 처음 봤을 때 충격을 뭐라 말로 할 수가 없었다"며 "어쩌면 이렇게 밉게 연기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엄마의 심정으로 돌아봤다고 전했다.
실제 출산 경험이 없는 조유리는 이번 작품에서 임신과 출산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실제로 출산할 때는 어떤 생각도 들지 않고 무아지경이라는 지인의 경험담을 들었다"며 "이를 토대로 연기했고, 강애심(금자 역) 선배님이 연기를 끌고 가면 거기에 맡긴 채 열심히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준희는 아기 아버지인 명기보다 기훈(이정재 분)에게 더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조유리는 이에 대해 "처음에는 명기가 자신을 다시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명기가 현주(박성훈 분)를 죽인 뒤에는 혐오감밖에 남은 게 없었을 것"이라며 "기훈에게는 인간성이 남아 있다고 느꼈기에 의지한 것 같다"고 캐릭터의 감정선을 분석했다.
![조유리 [넷플릭스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5-07-10/fd251baa-cafb-40f5-bff1-69faa3e49da7.jpg)
준희는 최후에 기훈에게 아기를 맡기고, 이들의 안녕을 위해 줄넘기 게임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한다. 조유리는 준희의 극단적 선택 배경에 대해 "기훈이 자신을 도우려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기를 살릴 확률을 높이기 위해 현실적인 결정을 한 것"이라고 했다.
조유리는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하며 대중에게 가수로 먼저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진짜 꿈은 연기였다고 밝혔다.
조유리는 "고등학생 때 연극부를 했고, 대학도 연극영화과로 진학하고 싶었다"며 "가수로 데뷔하게 되면서 연기를 못하게 되면서 갈증이 있었고, 솔로 활동을 하면서 오디션을 수십 개를 보러 다니면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소망이 한층 커졌다"고 전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던 중 전환점이 찾아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캐스팅되면서 준희 역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연기 활동에 이어 조유리는 가수로서의 활동도 재개한다. 오는 14일 3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외국 팬들이 '노래도 하는 사람이었냐, 목소리가 좋다'고 댓글을 달아주는 것이 너무 뿌듯했다"고 조유리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수로서 공백기가 길었는데 2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께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곡마다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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