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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 하명미 감독, 영화의전당 달굴 올해의 벡델리안 제작자 부문 선정

'벡델초이스 10' 선정 이어 쾌거… "여성 서사의 가능성 확장" 호평 제주 4·3 사건 배경의 여성과 아동의 삶 그려낸 묵직한 연출력 인정받아

하명미 감독
하명미 감독

하명미 감독이 올해의 벡델리안으로 선정됐다.

'벡델데이 2026'은 올해의 제작자 부문에 〈한란〉의 하명미 감독을 선정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주관하는 '벡델데이'는 한국 영화와 시리즈를 통해 양성평등과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조명하는 콘텐츠 페스티벌로 매년 성평등한 재현과 새로운 여성 서사를 보여준 작품 '벡델초이스 10'과 감독·작가·배우·제작자 부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창작자 '벡델리안'을 선정한다.

〈한란〉은 '벡델초이스 10'에 선정되었으며, 〈한란〉의 연출·각본·제작을 담당한 하명미 감독은 '벡델리안' 제작자 부문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이안나 안나푸르나필름 대표는 “역사의 주변부에 머물렀던 여성들의 삶과 기억을 영화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며 “창작자의 비전을 끝까지 지켜내며 여성 서사의 가능성과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한란〉은 1948년 제주에서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하던 중 생이별한 엄마 아진(김향기)과 여섯 살 딸 해생(김민채)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명미 감독은 벡델리안 선정에 대해 “제주4·3이라는 역사 속에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여성과 아동의 삶을 영화의 중심에 놓고 싶었다. 〈한란〉이 성평등한 작품으로 선정되고,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까지의 제작 과정도 함께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 이번 선정이 더 많은 관객이 아진과 해생을 만나고 그들이 상징하는 수많은 삶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벡델데이 2026'은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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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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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첫 반응] '가능한 사랑' 씨네플레이 기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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