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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신작 '가능한 사랑', 미국 뉴욕영화제 초청

설경구·전도연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베네치아 이어 9월 25일 뉴욕행

거장 '이창동' 감독이 8년의 침묵을 깨고 선보이는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이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감독 개인 통산 네 번째 뉴욕행을 확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영화 '가능한 사랑' 속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 '가능한 사랑' 속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욕망과 계급의 충돌, 거장이 응시하는 시대의 민낯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개최되는 뉴욕영화제는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네마틱 무대다. 메인 슬레이트 부문은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독창적 마스터피스만을 엄선하는 섹션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창동' 감독은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에 이어 다시 한번 이 좁은 문을 통과하며 세계적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초청은 다음 달 열리는 제83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 최초 상영에 연이은 낭보로, 작품을 향한 국제적 기대감을 방증한다.

데니스 림 뉴욕영화제 예술감독은 '가능한 사랑'을 두고 "감독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광활한 지평을 여는 역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노동과 자본, 예술과 가족이라는 우리 삶의 지배적 역학을 정면으로 꿰뚫으며 압도적 울림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넷플릭스'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로 얽힌 두 부부의 은밀한 파국과 숨겨진 욕망을 치밀하게 해부한다.

스크린을 압도할 캐스팅 역시 관전 포인트다. '설경구'와 '전도연'이 벼랑 끝에 선 해고노동자 호석과 아내 미옥으로 분해 밀도 높은 연기를 예고한다. 이에 맞서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와 남편 상우 역은 '조여정'과 '조인성'이 맡아 서늘한 긴장감을 조율한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국내 극장가에 선을 보인 뒤,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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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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