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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ve 'S라인' 원작, 웹툰작가 꼬마비 "항공 노선도가 아이디어의 시작점이었다"

'살인자ㅇ난감' 등 잇단 영상화…"'내가 보고 싶은 만화' 그려요"

웹툰 작가 꼬마비의 작품들은 독특한 스타일과 깊이 있는 주제로 인기가 높다. 얼굴과 몸의 비율이 동일한 ‘SD 캐릭터’로 표현된 단순한 그림체와는 달리, 그의 작품들은 어둡고 무거운 사회적 주제를 다루며 기발한 상상력으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2011년 발표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라인’은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성관계 후 머리 위에 붉은 선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사회적 혼란과 인간 관계의 변화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냈다. 부부 사이의 균열부터 종교, 연예계, 정치권까지 파장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담았다.

웹툰 작가 꼬마비
[작가 제공
웹툰 작가 꼬마비 [작가 제공

꼬마비 작가는 4일 인터뷰에서 “항공 노선도가 아이디어의 출발점이었다”며 “수많은 에피소드가 동시에 떠올라 정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순서에 따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원래 ‘S라인’은 전작 ‘살인자ㅇ난감’에서 사용한 2등신 캐릭터 대신 극화체로 그릴 계획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꾸며 밀도 있는 그림을 추구했지만, 주변에서는 지금의 낙서 같은 그림에 더 관심을 보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S라인’을 시작할 때 극화체를 제안했으나 당시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가 단호히 반대하며 ‘살인자ㅇ난감’ 스타일이 나만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단순한 그림체를 유지했지만, 매회 마지막에는 극화 한 컷을 삽입해 보는 이의 피로감을 줄이고 작가 본연의 욕심도 채웠다고 밝혔다.

웹툰 'S라인'
[네이버웹툰 갈무리]
웹툰 'S라인' [네이버웹툰 갈무리]

‘S라인’은 인간 본성과 민감한 사회 문제를 다뤄 연재 당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 우려로 일부 에피소드는 제외됐다. 2010년대부터 포털사이트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꼬마비는 현재도 ‘사사똑’을 연재하며 자신이 보고 싶은 만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의 웹툰들은 영상화 작업이 활발하다. 지난해 ‘살인자ㅇ난감’은 최우식·손석구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됐으며, 올해 ‘S라인’이 웨이브 드라마로 공개됐다. 또한 ‘PTSD’는 영상화 계약을 마쳤고, ‘3인칭’도 개발 단계에 있다.

작가는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호감 덕분”이라며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웹툰 'S라인' 속 한 컷
[네이버웹툰 갈무리]
웹툰 'S라인' 속 한 컷 [네이버웹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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