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 이주빈, 용의 천사 '미르' 완벽 소화!

판타지도 캐릭터도 설득력 있게

〈트웰브〉 이주빈
〈트웰브〉 이주빈

배우 이주빈이 ‘트웰브’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과 24일 방송된 KBS 2TV·디즈니+ 시리즈 ‘트웰브’에서 이주빈은 용을 상징하는 천사 미르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히어로물. 많은 등장인물이 얽히는 서사 속에서도 이주빈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르는 박물관 큐레이터로 학생들을 인솔하며 첫 등장했다. 박물관까지 찾아온 천사 관리자 마록(성동일 분)의 권유에도 동료들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거절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그녀를 바라보던 마록이 “쟤는 꿈에서 뭘 봤길래”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 순간, 용의 문양이 새겨진 목걸이를 바라보며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미르의 모습이 더해져 그녀가 감추고 있는 비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홀로 고독을 감내하며 천사들을 지키려는 미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의 세력은 결국 모습을 드러냈다. 세상을 지옥으로 몰아넣기 위해 필요한 세 개의 영혼석과 ‘용의 영혼’을 지닌 그녀는 곧바로 악귀들의 표적이 되었다. 퇴근길 습격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쓰러진 순간 다른 천사들이 합류해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특별한 능력을 잃고 평범한 인간과 다름없어진 천사들은 악의 추종자들에게 밀리는 모습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주빈은 ‘트웰브’에서 장풍을 주무기로 동양적인 선이 살아 있는 액션을 펼치는 동시에, 두려움과 결의를 오가는 눈빛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그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천사들 중 유일하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동물 ‘용’을 연기했다. 과장되거나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트웰브’의 판타지적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첫 등장만으로도 미르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라마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각인시켰다.

이어 미르는 기억 저편의 인물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오귀(박형식 분)에게서 묘한 기운을 감지하는 장면으로 두 인물 사이의 숨겨진 과거를 암시했다. 이로써 앞으로 전개될 서사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고조됐다.

한편, 이주빈이 출연하는 K-액션 히어로 시리즈 ‘트웰브’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방송 직후 디즈니+에서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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