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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개봉 전부터 이미 손익분기점 돌파

잘 되는 건 ‘어쩔수가없다’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영화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여한 박찬욱 감독이 사진을 찍고 있다.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영화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여한 박찬욱 감독이 사진을 찍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정식 개봉 전 해외 선판매만으로 이미 제작비를 회수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전해졌다. 국내외 업계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콘텐츠 수요 확대와 중국 시장 규제 완화 흐름, 그리고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CJ ENM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작품은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하며, 장기 실업과 기업의 잔혹성을 한국 사회 현실에 맞게 각색한 블랙코미디이자 범죄 스릴러다. 주인공 유만수(이병헌)는 구조조정으로 하루아침에 생계와 정체성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게 되는 과정에서 평범한 개인이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손예진, 박희순, 차승원, 이성민, 염혜란, 유연석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 역시 기대를 더하는 요소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어쩔수가없다〉는 미국·영국 등 해외 평론가 17명이 평점 100점을 매기는 등 로튼토마토 기준 신선도 만점을 기록했다. BBC는 "올해의 '기생충'"이라 극찬했고, 버라이어티는 "통제된 혼돈의 마스터클래스"라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했다. 인디와이어, 스크린데일리 등 유수 평론지는 박찬욱 감독의 아카데미 시상식 레이스 유력 후보로 영화의 위상을 평가했다.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해고와 불안정 고용, 생존경쟁이 일상이 된 현대사회의 구조적 냉혹함을 블랙코미디로 풍자한다. "어쩔 수 없다"는 말이 기업과 개인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한국 사회 현실을 되짚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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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암살자(들)' 이민호② “허진호 감독님, 유해진 선배님, 박해일 선배님 에너지를 가까이서 느낀 것이 가장 큰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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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자 〉 배우 이민호 인터뷰는 1부에서 이어집니다. 영화에서 일본 현지에서 영일을 보좌하는 이강자 역으로 심은경 배우를 만나셨어요. 함께 연기해보니 어떠셨나요. 심은경 씨가 진짜 많이 샤이한 부분이 있어요.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어요. 저는 연기할 때 상대 배우랑 ‘어떻게 생각해요’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에요. 최대한 느끼고 날것의 리액션을 하고 싶은 편이라서 그녀를 지켜보는 입장이었어요. 극중 캐릭터처럼 낯선 사람이니까요. 영일이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하는 미션을 가지고 거기서 은경 씨의 캐릭터를 만나서 경계하면서도 어느 순간 고삐가 풀리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차 타고 이동하면서 사탕 하나 건네주고 이런 장면도 있었는데 편집됐죠.

[인터뷰]'암살자(들)' 이민호① “촬영장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 겪어보지 않고는 상상 못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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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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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암살자 〉의 엔진은 영일 인지 모르겠다. 사회부 신입 기자인 그는 1974년 광복절 행사에 취재를 갔다가 죽음을 목도한다. 영부인, 그리고 바로 얼마 전까지 대화를 나눴던 여학생. 신입이니 당황할 법도 한데, 영일은 곧바로 신문사에 사건을 전하고 각종 취재를 도맡는다. 누구보다도 종회무진하는 영일은 〈암살자 〉을 이끄는 삼인방 중 가장 젊은 피이면서 동시에 배후를 파헤치는 일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암살자 〉이 처음 발표됐을 때까지만 해도, 배우 이민호가 두 베테랑 배우 사이에서 과연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았으리라. 이민호는 그의 의문에 ‘느낌표’로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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