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스위니 "청바지 광고, 혐오·차별 의도 없어"…인종주의 논란 첫 해명

청바지 광고 논란 5개월 만에 침묵 깬 시드니 스위니, "증오와 분열 반대"

배우 시드니 스위니 시드니 스위니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영화 '하우스메이드'의 특별 상영회에 참석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시드니 스위니 시드니 스위니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영화 '하우스메이드'의 특별 상영회에 참석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최근 인종주의 논란을 촉발한 청바지 광고와 관련해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6일 미국 연예 매체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스위니는 자신이 어떠한 차별적 견해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위니는 "단순히 청바지와 브랜드를 좋아해서 광고를 촬영했을 뿐"이라며 "일부에서 광고와 연결 지으려는 견해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평소 청바지 차림을 즐긴다는 그는 "논란이 된 반응에 솔직히 놀랐다"며 "많은 이들이 사실이 아닌 동기와 꼬리표를 내게 붙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신을 아는 사람이라면 항상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알 것이라며 "나는 증오와 분열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스위니는 그간 침묵을 지켜온 이유와 입장 표명의 배경도 설명했다.

"과거에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언론 보도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내 원칙이었다"는 스위니는 "이번 사안에서는 침묵이 여론 분열을 막기보다 오히려 심화시켰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이어주는 것에 더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스위니를 모델로 내세운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 [아메리칸이글 유튜브 캡처]
시드니 스위니를 모델로 내세운 아메리칸 이글의 청바지 광고. [아메리칸이글 유튜브 캡처]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은 지난 7월 스위니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에서 "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진을 가졌다"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청바지를 뜻하는 '진(Jeans)'과 유전자를 의미하는 '진(Genes)'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을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이를 '우생학적 백인 우월주의'를 암시하는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공화당원인 시드니 스위니는 가장 '핫'한 광고를 냈다"며 "청바지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힘내라 시드니"라고 게시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실제로 스위니가 모델이었던 해당 청바지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일부 제품은 품절되기도 했다. 아메리칸이글은 이 광고로 2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치였던 21센트를 크게 뛰어넘는 45센트의 주당순이익(EPS)를 기록했다.

반면 스위니가 주연한 영화 〈아메리카나〉는 지난 8월 개봉 후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다. 현재 스위니는 어맨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출연한 내년 개봉 예정 영화 〈하우스메이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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