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를 뜨겁게 달군 '스눕의 홀리데이 파티'
2025년 크리스마스, 넷플릭스가 전 세계에 선물한 것은 산타클로스가 아닌 '힙합 대부' 스눕 독(Snoop Dogg)이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 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경기 하프타임 쇼에서 스눕 독이 무대에 올라 경기장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켰다.
이날 공연의 타이틀은 '스눕의 홀리데이 하프타임 파티(Snoop's Holiday Halftime Party)'. 스눕 독은 특유의 여유 넘치는 플로우로 'Gin and Juice', 'Drop It Like It's Hot' 등 자신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크리스마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현지 매체들은 "스눕 독이 넷플릭스 NFL 중계의 격을 높였다", "가장 힙한 성탄절 선물"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 상상을 초월한 게스트... 장르의 벽을 허물다
이번 하프타임 쇼가 더욱 화제를 모은 건 예측을 불허하는 게스트 라인업 덕분이었다. 스눕 독의 '영혼의 단짝'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가 깜짝 등장해 유쾌한 오프닝을 열었고, 컨트리 음악의 여제 레이니 윌슨(Lainey Wilson)이 등장해 스눕 독과 이색적인 하모니를 뽐냈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Pop Demon Hunters〉의 주역인 걸그룹 HUNTR/X(이제이,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무대에 올라 K-팝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피날레는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와 그의 아들 마테오 보첼리가 장식했다. 힙합 비트 위에 얹어진 보첼리 부자의 웅장한 'White Christmas'는 경기장에 있는 모든 관중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 넷플릭스의 야심, 스포츠와 엔터의 완벽한 결합
넷플릭스는 지난해 비욘세에 이어 올해는 스눕 독을 필두로 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쇼'를 기획하며 스포츠 생중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바이킹스와 라이온스의 치열한 접전 속에 펼쳐진 이 화려한 쇼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송출되며, 넷플릭스가 라이브 이벤트의 새로운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